GS건설이 대규모 분양에 힘입어 올해 주택사업에서 역대 최대 매출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송유림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3일 “GS건설이 창사 이래 최대 분양공급과 주택사업 매출이 예상된다”며 “올해 시작되는 자체사업 3개 현장의 매출화로 주택사업 영업이익도 양호한 수준을 유지할 것이다”고 내다봤다. 
 
GS건설 올해 주택매출 신기록 가능, 해외수주 바뀐 전략도 성과 예상

▲ 임병용 GS건설 대표이사 부회장.


GS건설은 올해 분양목표를 역대 최대인 3만1643세대로 잡았다. 

1분기 분양이 5497세대에 그쳤으나 2분기 1만6천 세대를 분양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돼 목표 달성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송 연구원은 “주택분양은 신규현장들도 계속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다”며 “분양목표는 3분기까지 계획한 물량으로 충분히 보수적 목표라고 판단된다”고 바라봤다. 

기존 중동 플랜트 위주에서 방향이 바뀐 해외사업 수주전략도 성과를 낼 것으로 예상됐다. 

GS건설은 올해 해외사업 수주목표를 5조1천억 원으로 제시했다. 지난해 2조4천억 원보다 2배 이상 높아진 것이다. 

올해 해외사업 수주목표에는 GS이니마, 모듈러주택 등 신사업 관련 해외수주가 3조 원가량 포함돼 있다. 

송 연구원은 “GS이니마의 오만 해수담수화 프로젝트에서 2분기 1조4천억 원의 수주가 인식될 예정이다”며 “6월 중순 수주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호주 NEL, 인랜드 프로젝트만 수주하더라도 연간 수주목표에 성큼 다가서게 된다”고 말했다. 

GS건설은 2021년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9조8700억 원, 영업이익 9360억 원을 낼 것으로 예측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2.5% 줄어드는 것이지만 영업이익은 24.8%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감병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