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보건기구(WHO)가 중국 제약사 시노백에서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의 긴급사용을 승인했다.
2일 세계보건기구에 따르면 1일 시노백의 코로나19 백신이 안전성, 효능 등이 국제표준을 충족해 긴급사용이 승인됐다.
시노백의 코로나19 백신의 예방효과는 51%로 나타났으며 코로나19 중증 및 입원 방지효과는 100%로 확인됐다.
다만 60세 이상 고령자가 임상시험에 거의 참여하지 않아 이 연령대에서는 백신 효능을 확인할 수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럼에도 세계보건기구는 여러 국가에서 수집된 자료와 보조면역원성 자료를 토대로 시노백의 코로나19 백신이 고령자에게도 보호효능을 지닐 것으로 내다보고 백신 연령 상한선을 따로 지정하지 않았다.
세계보건기구의 긴급사용 승인을 받으면 코로나19 백신 공동구매 및 배분을 위한 국제 프로젝트인 코백스를 통해 세계에 공급될 수 있다.
세계보건기구는 지금까지 화이자와 아스트라제네카, 얀센, 모더나, 시노팜의 코로나19 백신 긴급사용을 승인했다. 시노백의 코로나19 백신은 시노팜의 백신에 이어 2번째로 세계보건기구의 긴급사용 승인을 받은 중국 코로나19 백신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영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