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이 주택부문의 분양규모 증가에 힘입어 올해 수익성이 좋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박형렬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2일 "GS건설은 2020년에 2019년보다 1만 세대 늘어난 2만7천 세대를 분양했다"며 "주택부문에서 2021년 1분기 원가율 79.6%로 높은 수익성을 보이고 있는 점을 고려하면 이를 바탕으로 수익성을 개선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2021년 1년 전과 비교해 5천 세대 증가한 3만2천 세대를 분양하겠다는 계획을 내놓은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수처리와 모듈러 등 신사업부문에서도 매출 증가가 기대됐다.
GS건설의 수처리 자회사 GS이니마는 2020년 오만에서 2조3천억 원 규모의 대형 해수담수화사업을 따냈는데 이 프로젝트에서 올해 본격적으로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박 연구원은 "GS건설은 모듈러와 수처리사업을 중심으로 신사업 부문에서 2021년 매출 1조 원을 올릴 것으로 전망된다"며 "폴란드와 우크라이나의 태양광사업, 국내와 베트남의 엘리베이터사업 등 신사업에서 영역을 확대하고 있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GS건설은 2021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0조1431억 원, 영업이익 9354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와 비교해 매출은 2.0%, 영업이익은 24.7% 증가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안정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