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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크리포트] 6월 기업 동향과 전망-반도체 전자 통신

박창욱 기자 cup@businesspost.co.kr 2021-06-02 10: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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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 반도체 패권경쟁에 나서며 주요 기업들의 천문학적 투자 움직임이 활발하다. 반도체산업 경쟁의 판 자체가 바뀔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삼성전자는 메모리반도체에서 위상을 지키면서도 시스템반도체 선두를 향한 발걸음에 분주할 것으로 보인다. SK하이닉스 역시 업계 판도변화에 대비해 인텔 낸드사업부 인수 마무리에 총력을 기울 것으로 예상된다.
 
[데스크리포트] 6월 기업 동향과 전망-반도체 전자 통신
▲ 김기남 삼성전자 DS부문 대표이사 부회장(왼쪽)과 이석희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

LG전자는 스마트폰사업을 접는 대신 전장(자동차전자장비)사업과 로봇 등에서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올레드패널을 강화해  TV시장의 구도 변화에 대응해 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SK텔레콤은 새 성장동력인 이커머스와 콘텐츠사업에서 인수합병과 제휴 등 활발한 합종연횡 움직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KT는 미디어콘텐츠 사업을 강화하고 있는데 이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내부 소통과 공감대 형성이라는 과제를 안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반도체 전자>

◆ 삼성전자


올해 들어 반도체산업의 경쟁 판도가 요동치고 있다. 초강대국 미국이 반도체패권을 쥐고자 나서면서부터다. 이에 발맞춰 주요 글로벌 반도체기업들이 앞다퉈 천문학적 투자계획을 내놓고 있다.

삼성전자에게 2021년은 종합반도체 1등으로 가는 데 분기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D램 등 메모리반도체 선두 위상도 지키면서 시스템반도체 1등으로 가는 토대도 닦아야 한다.

이를 위해 삼성전자는 투자 확대계획을 내놨는데 아무래도 파운드리(반도체위탁생산)를 비롯한 시스템반도체가 중심이 될 것으로 보인다. 파운드리분야는 대만 TSMC가 50% 넘는 시장 점유율로 압도적 1위를 차지하고 있어 추격이 쉽지 않기 때문이다.

삼성전자는 앞으로 10년 동안 시스템반도체에만 133조 원을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었는데 앞서 13일 평택 캠퍼스에서 열린 ‘K-반도체 벨트 전략 보고대회’에서 투자규모를 171조 원으로 확대하겠다고 발표했다.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에 위치한 파운드리공장의 증설에 170억 달러(20조 원가량)를 투자한다는 방침도 내놨다. 

SK하이닉스, 미국 마이크론, 대만 난야 등 경쟁자들의 추격도 뿌리쳐야 한다. 이에 삼성전자는 공정 미세화를 통한 성능 향상, 공정 복잡도 낮추기를 통한 원가 절감, 생산성 향상을 통한 수율 개선을 통해 대응해 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고용량 메모리가 요구되는 데이터센터나 서버 등 고성능 컴퓨팅시스템분야에서 수요에도 발빠르게 대응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업계 최초로 차세대 인터페이스 '컴퓨트 익스프레스 링크(CXL)' 기반의 D램 기술도 개발했다.

삼성전자는 또다른 주력사업인 스마트폰에서는 프리미엄 스마트폰 판매 회복에 힘을 실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위해 ARM과 AMD 등 글로벌 기술기업과 손잡고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성능 개선에 나선다. AP는 스마트폰 등 전자기기의 두뇌역할을 하는 시스템반도체를 말한다.

이와 함께 폴더블(접는) 스마트폰 신제품 2종을 하반기에 출시하는데 출고가를 전작보다 낮춰 프리미엄 스마트폰시장을 세분화해 공략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1분기 스마트폰사업에서 출하량과 영업이익 지표에서 모두 좋은 성과를 냈다. 하지만 프리미엄 스마트폰시장에서는 해마다 성과가 후퇴했다. 이에 애플과 매출 점유율 격차가 지난해 1분기 14.2%포인트에서 올해 1분기 24.5%포인트로 벌어졌다. 

삼성전자가 2013년 내놓은 스마트폰 갤럭시S4 시리즈는 연간 판매량 4500만 대를 달성했다. 갤럭시S7 시리즈 판매량은 5200만 대에 이르렀다. 

그러나 이후 프리미엄 스마트폰 판매량은 대부분 4천만 대를 밑돈다. 2019년 갤럭시S10 시리즈는 3600만 대가량 판매되는 데 그쳤다. 작년 나온 갤럭시S20 시리즈는 코로나19 악재까지 더해져 판매량 2800만 대로 역대 최저 수준의 성적을 받았다. 프리미엄 스마트폰시장에서 얼마나 판매를 회복하느냐는 삼성전자 기업가치에서 중요한 변수다. 

◆ SK하이닉스

SK하이닉스의 올해 최대 과제로 인텔 낸드사업부 인수 마무리를 꼽을 수 있다. 주요 국가 경쟁당국의 기업결합심사는 SK하이닉스 낸드 사업의 미래를 좌우하는 중요한 변수다.

결합 승인을 받아 인텔 낸드사업부 인수를 매듭지으면 SK하이닉스는 지난해 말 합산점유율 기준으로 삼성전자에 이어 낸드 분야 2위 업체(20.2%)로 도약할 수 있다. SK하이닉스 단독으로는 11.6%로 낸드 분야 4위에 머문다.

SK하이닉스는 낸드사업에서 2018년 4분기부터 올해 1분기까지 10분기 연속으로 영업손실을 봤다. 인텔 낸드 인수에 성공하면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이익체력을 한층 다질 수 있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10월 인텔 낸드사업부 인수를 위해 10조3100억 원을 투자하겠다고 발표했다. 이 인수를 성공시키기 위해 한국, 미국, 중국, 유럽연합, 영국, 대만, 싱가포르, 브라질 등 8개 나라의 경쟁당국으로부터 결합 승인을 받아내야 한다.

미국은 지난 3월 이 결합을 승인했다. 7개 나라에서는 심사가 진행되고 있다. 다만 올해 들어 미국과 중국의 반도체 패권경쟁이 심해지면서 반도체 공급망이 안보 차원의 문제로 받아들여져 결합승인을 장담하기 쉽지 않아졌다. 

미국은 반도체산업 공급망에서 주도권을 쥐기 위해 세계 주요 반도체기업을 향해 미국 투자를 압박하고 있다. 위축된 미국 반도체산업을 지원하는 과정에서 배타적 반도체 생태계를 추진할 가능성이 높다. 

SK하이닉스는 주요 생산시설이 한국과 중국에 집중돼 있다. 미국에서는 2012년 새너제이에 연구개발법인 SK하이닉스메모리솔루션아메리카를 설립해 운영하고 있는데 최근에는 연구개발 인프라를 더욱 확장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더해 SK하이닉스가 반도체 공급망 구축을 위해 미국 정부가 천문학적 예산을 투입하겠다는 계획을 내놓은 만큼 미국에 생산 시설을 추가로 건설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SK하이닉스로서는 미국과 보조를 맞추더라도 중국시장을 소홀히 하기 힘들다. SK하이닉스는 2020년 연결기준 매출 31조9004억 원 가운데 38.3%인 12조2176억 원을 중국에 의존했다. 

이에 자회사 SK하이닉스시스템IC를 통해 운영하는 중국 우시 파운드리공장의 증설에 나설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 이를 통해 스마트폰용 카메라에서 자율주행차, 스마트가전, 스마트공장, 각종 로봇 등으로 적용 범위가 넓어지고 있는 이미지센서사업을 강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 LG전자

LG전자는 현재 더할 나위가 없다. 냉장고 에어컨 세탁기 등 주력 생활가전뿐 아니라 올레드 TV사업이 확대되면서 사상 최대 실적을 낸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계속 증가세를 이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미래는 전장(자동차전자장비)사업과 로봇이 맡을 것으로 보인다. 스마트폰사업 철수의 빈자리가 외형에서 드러나지 않고 성장성을 유지할 것이라는 시선이 많다.

올해 말 전장사업 수주잔고가 60조 원을 넘어설 것으로 추산된다. 코로나19에도 주문이 밀려들고 있다. 2019년 수주잔고는 53조 원이었다. 2018년 인수한 오스트리아 차량용 조명업체 ZKW는 앞으로 3년 동안 주문을 확보해 놓았다.

LG전자는 전장사업에서 이르면 3분기, 늦어도 4분기에는 분기 흑자를 볼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연간 영업적자를 크게 줄인 내년에는 연간 영업이익 800억 원 이상을 내고 그 뒤 이익규모를 확대할 것으로 전망된다.

LG전자는 로봇사업을 통해 IT기업으로서 위상을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호텔, 병원 식품음료(F&B) 등 3개 분야에 관한 기업 사이 거래(B2B)용 서비스로봇의 고객을 확대하고 조만간 미국 등 해외시장으로도 사업영역을 넓히려 한다.

물론 LG전자 사업에서 로봇이 아직 의미있는 실적을 올리는 건 아니다. LG전자 1분기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LG전자 각 사업부문의 주요 생산 및 판매제품 유형에는 로봇이 포함되지 않는다. 

그러나 최근 서비스로봇 수요가 빠르게 늘어나는데다 사업자가 로봇을 판매한 뒤에도 통신과 관리시스템 등 관련 솔루션을 유지보수하며 지속해서 실적을 거둘 수 있다. 

국제로봇연맹(IFR)에 따르면 세계 서비스로봇시장은 2018년 128억8200만 달러 규모에서 2022년 495억3600만 달러 규모로 급성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로봇사업이 LG전자의 성장동력으로 자리잡을 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

◆ LG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가 오랜 부진을 벗어나 올해 연간 기준으로 영업이익을 내며 흑자전환할 가능성이 나온다. LG디스플레이의 TV용 올레드패널 생산설비 증설에 나서 수요 증가에 대응하면서 흑자기조를 굳히려 할 것으로 예상된다.

LG디스플레이는 1분기 영업이익 5230억 원을 거둬 분기별 흑자로 돌아서는 데 성공했다. 하지만 TV용 올레드부문의 수익성은 여전히 저조한 것으로 파악된다.

하지만 LCD패널 가격 상승으로 올레드패널과 가격격차가 줄면서 TV용 올레드패널 주문량이 급증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이에 LG디스플레이는 TV용 올레드패널 올해 출하량이 지난해보다 2배가량 늘어난 800만 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LG디스플레이는 2019년까지만 해도 연간 영업손실 1조3590억 원을 내는 등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지난해에는 적자규모가 291억 원까지 대폭 줄었다.

디스플레이업계에서는 LG디스플레이가 올해는 연간 영업흑자 전환이 가능할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게다가 중국 광저우 공장 증설까지 단행한다면 내년에도 흑자 기조를 이어갈 공산이 크다.

◆ LG이노텍

LG이노텍은 주력 광학솔루션(카메라모듈)과 반도체기판에서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다만 전장부품사업에선 지난해까지 적자를 보고 있었는데 올해 흑자전환이 예상된다.

LG이노텍은 올해 들어 1분기에만 전장부품사업에서 5개의 연구개발 성과를 냈다. 2019년과 2020년에는 전장부품사업부에서 각각 2개, 9개의 연구개발성과가 나왔다. 2016~2018년 3년 동안 전장부품사업부에서 해마다 1개씩 연구개발성과를 낸 것과 대조된다.

더구나 주로 신제품 또는 신기술 개발 중심으로 연구개발성과를 내고 있다. 전장부품사업부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을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로 잡고 있다고 볼 수 있다.

LG이노텍에서 전장부품사업부는 현재로서는 주력사업이 아니다. 지난해는 매출 1조1873억 원을 내 전체 매출의 12.4%를 차지했다.

그러나 최근 완성차산업이 내연기관차에서 전기차 등 친환경차로 전환하는 모빌리티 혁명기를 맞고 있어 전장부품사업부는 LG이노텍의 미래 성장동력으로 꼽히고 있다.

다만 LG이노텍 전장부품사업부는 2017~2020년 4년 연속으로 영업손실을 냈는데 이 기간 누적 적자가 1101억 원에 이른다.

올해 들어선 상황이 달라지고 있다. 

LG이노텍 전장부품사업부는 올해 1분기 매출 3344억 원, 영업이익 107억 원을 냈다. 지난해 1분기보다 매출은 18% 늘고 영업손실 39억 원에서 흑자로 돌아섰다. 매출이 늘며 고정비 부담이 감소해 2분기를 넘어 지속해서 영업흑자를 낼 것이라는 시선이 우세하다.

<통신>

◆ SK텔레콤


SK텔레콤이 이베이코리아 인수전에서 재무적투자자와 연합할 가능성이 나온다. 

예비입찰업체 가운데 롯데그룹과 함께 양대 유통그룹인 신세계그룹과 이커머스 1위업체 네이버가 연합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는 만큼 SK텔레콤도 사모펀드 MBK파트너스와 컨소시엄을 구성할 수 있다는 것이다.

SK텔레콤은 이베이코리아 인수자금 조달에 무리가 없는 재무구조를 갖추고 있다. 다만 현재 중간지주사 지배구조 개편작업을 추진하는 등 내부적으로도 큰 변화를 진행하고 있는 만큼 수조 원에 이르는 인수자금에 부담이 클 수 있다.

이베이코리아 매각 본입찰은 5월 중으로 이뤄질 것으로 예상됐으나 치열한 물밑 경쟁에 6월 초로 미뤄졌다.

SK텔레콤은 주력 통신사업의 성장 정체에서 벗어나기 위해 이커머스뿐 아니라 미디어콘텐츠사업에도 적극적 태도를 보이고 있다. 웨이브로 온라인 동영상서비스(OTT)사업 키우기에 힘을 주고 있다. 

다만 글로벌 OTT사업자인 넷플릭스에 이어 디즈니플러스와도 경쟁자로서 날을 세우게 돼 아군이 절실한 상황에 놓였다.

이에 애플TV플러스와 제휴에 나설 것이라는 시선이 많다. 애플TV플러스는 콘텐츠 경쟁력부분에서는 막대한 자금을 쏟아 붓는 넷플릭스나 전통적 콘텐츠 강자 디즈니플러스와 비교해 약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다만 애플TV 셋톱박스나 애플TV 애플리케이션(앱) 등 기기와 서비스부분의 자산은 SK텔레콤 자회사 SK브로드밴드가 추구하는 사업방향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부분이 많은 것으로 여겨진다.

SK브로드밴드는 2021년 미디어사업부문에서 미디어 이용행태가 인터넷TV 플랫폼에서 온라인으로 넘어가고 있는 데 따라 소비자들이 TV 플랫폼에서 드라마 영화뿐 아니라 게임, 음악 등 다양한 스트리밍 콘텐츠를 이용하게 하는 데 집중하겠다는 전략을 세웠다.

애플TV 셋톱박스는 일반TV에서도 다양한 온라인 동영상서비스와 ESPN, HBO 등 케이블 콘텐츠를 볼 수 있게 해주는 기기다. 여기에 애플은 화상통화 기능, 페이스타임 카메라, 음악 재생 등 기능을 통합한 신제품도 개발하고 있다.

◆ KT

KT의 미디어콘텐츠사업 수직계열화에서 계열사 노조 설득이 중요한 변수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구현모 KT 대표이사 사장은 그룹 내 미디어콘텐츠사업의 중심으로 KT스튜디오지니를 세웠다. KT스튜디오지니 아래로 KT 미디어콘텐츠사업들을 결집시켜 중간지주사체제를 만들겠다는 구상을 하고 있다.

KT스튜디오지니는 최근 KT스카이라이프의 방송채널사업 자회사 스카이라이프TV 지분을 추가로 확보해 KT스카이라이프에 이어 2대주주로서 영향력을 높였다. 

이에 더해 애초 KT스카이라이프가 인수하기로 한 방송채널사업회사 현대미디어를 KT가 직접 인수하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

하지만 KT스카이라이프 노조는 현대미디어 인수주체 변경에 관한 회사의 최종 입장에 따라 경영진을 배임 혐의로, KT를 경영간섭 혐의로 고발하는 방안까지 고려하고 있다.

구 사장은 디지털플랫폼기업으로 전환을 크게 내걸고 올해 특히 미디어콘텐츠와 금융부문의 사업재편과 투자에 힘을 싣고 있다.

하지만 KT파워텔 매각에 이어 이번 현대미디어 인수주체 변경 추진에서 모두 계열사 노조와 갈등을 빚고 있어 구 사장이 내부 공감대 형성을 원만하게 이루느냐에 따라 그룹사 재편 속도가 달라질 수 있다.

◆ LG유플러스

LG유플러스가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로 B2B(기업 사이 거래)사업에서 새로운 성장동력을 만들어 갈 것으로 예상된다. 

물론 데이터센터사업은 LG유플러스가 1998년 첫발을 들인 사업으로 새로운 사업영역은 아니다. LG유플러스는 서울 논현 데이터센터를 구축한 것을 시작으로 서초 1, 2센터, 가산센터, 상암센터, 평촌메가센터 등 모두 6곳을 운영하고 있다.

하지만 비대면시대를 맞아 기업들의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고 5G시대 새로운 IT서비스들이 등장해 새로운 수요가 생기면서 시장 자체가 전환기를 맞이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최근 1분기 실적발표 뒤 진행한 콘퍼런스콜에서 수도권에 새로운 데이터센터를 추가로 구축해 매출 성장을 이어가겠다는 계획을 내놓았다.

이에 따라 3천억 원이 넘는 자금을 투입해 올해 6월부터 경기도 안양에 서버를 최대 10만 대까지 수용할 수 있는 대규모 데이터센터를 짓는다. 

LG유플러스로서는 데이터센터사업에서 오랜 기간 노하우를 쌓아 경쟁력이 있는 만큼 B2C(기업과 소비자 사이) 통신사업에 더해 또다른 안정적 수익원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는 시선이 많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창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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