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준호 기자 junokong@businesspost.co.kr2021-06-01 13:22:43
확대축소
공유하기
KB금융그룹이 KB자산운용, KB국민은행 등 계열사와 힘을 모아 한국판 뉴딜지원에 속도를 낸다.
KB금융그룹은 2천억 원 규모 정책형 뉴딜 인프라펀드 'KB뉴딜 인프라 전문투자형 사모 특별자산 투자신탁(KB뉴딜 인프라펀드)'을 내놓고 운용에 나섰다고 1일 밝혔다.
▲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
KB뉴딜 인프라펀드는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뿐 아니라 환경시설, 전기차 및 수소차 충전소 등 뉴딜 인프라분야 전반에 투자하는 블라인드펀드다.
KB금융그룹은 2025년까지 한국판 뉴딜에 10조 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올해 목표 3조2천억 원 가운데 4월 말 기준 2조5천억 원의 성과를 거두며 목표대비 78%의 달성률을 보이고 있다.
이번 KB뉴딜 인프라펀드 출시와 투자를 바탕으로 한국판 뉴딜정책에 그룹 역량을 더욱 집중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앞서 KB자산운용은 2월26일 한국성장금융과 산업은행이 추진하고 있는 2021년 정책형 뉴딜펀드(인프라) 위탁운용사로 선정됐다. KB국민은행과 협업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투자전략과 우수한 투자성과 등을 인정받았다.
주요 투자자인 KB국민은행을 포함해 KB손해보험, KB생명보험, 푸르덴셜생명, KB자산운용 등 KB금융그룹이 1031억 원을 투자하였으며 정책자금으로 한국성장금융 및 산업은행이 369억 원, 국내 대형 보험사 2개 회사가 600억 원을 투자해 모두 2천억 원 규모로 모집이 완료됐다.
KB금융그룹 관계자는 "뉴딜 인프라펀드의 성공적 조성을 위해 그룹 차원의 지원을 펼치고 있다"며 "그동안 신재생에너지 및 환경시설 투자시장에서 쌓아온 리더십을 바탕으로 뉴딜사업 활성화의 마중물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공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