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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주식 매수의견 유지, "서버 수요 늘어 2분기 실적 양호"

김남형 기자 knh@businesspost.co.kr 2021-06-01 08:3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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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서버 수요 증가로 영업이익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다만 목표주가는 낮아졌다. 올해 4분기 이후 실적 추정치를 낮춘 영향이다.
 
삼성전자 주식 매수의견 유지, "서버 수요 늘어 2분기 실적 양호"
▲ 김기남 삼성전자 DS부문 대표이사 부회장.

도현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일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기존 11만 원에서 9만5천 원으로 낮춰잡고,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삼성전자 주가는 5월31일 8만500원으로 장을 마쳤다.

도 연구원은 "올해 4분기 이후 실적 추정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목표주가를 낮췄다"면서도 "서버 수요 증가로 2분기 실적은 양호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삼성전자는 2분기 매출 61조9천억 원, 영업이익 10조2천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1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3%, 영업이익은 9% 늘어나는 것이다.

영업이익 증가는 반도체부문이 주도할 것으로 전망됐다.

2분기 부문별 영업이익 추정치를 살펴보면 반도체부문(DS) 5조7천억 원으로 1분기와 비교해 69%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디스플레이부문은 1분기와 비교해 17% 감소한 3천억 원, 무선사업(IM)부문은 28% 줄어든 3조2천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가전사업(CE)부문 영업이익 추정치는 8천억 원이다. 1분기보다 25% 줄어든 수치다.

2분기 서버 출하량이 1분기보다 20%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면서 이에 맞춰 서버용 D램(DRAM) 수요도 급증할 것으로 전망됐다.

2분기에 아이스레이크-SP 기반의 화이틀리 플랫폼을 탑재한 서버의 출하가 시작된다. 아이스레이크-SP는 인텔의 차세대 서버용 프로세서다.

화이틀리 플랫폼을 탑재한 서버는 8채널 메모리를 지원해 서버 대당 메모리 탑재량이 늘었다. 시장에서는 4분기 기준 인텔 프로세서의 40% 이상을 화이틀리 플랫폼이 차지할 것으로 바라보고 있다.

삼성전자는 2021년 매출 269조7340억 원, 영업이익 49조81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0년보다 매출은 13.9%, 영업이익은 36.4%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남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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