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가 여름철 타이어 관리법을 공개하며 타이어 전문매장을 통한 점검을 추천했다.

28일 금호타이어에 따르면 여름휴가철이 가까워질수록 차량이동이 많아지면서 차량점검의 필요성이 커지는데 이때 타이어 마모도와 공기압 등도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
 
금호타이어, 여름휴가철 안전운전 위한 타이어 4가지 점검포인트 제시

▲ 금호타이어 '타이어프로'.


특히 올해 여름은 때이른 무더위와 함께 간헐적으로 국지성 집중 호우가 예상되고 있어 필수적으로 타이어 점검을 해야 한다.

평소 타이어를 주의 깊게 살핀다면 안전운전은 물론 자동차 수명을 늘리고 고장도 예방할 수 있다.

금호타이어는 여름휴가철을 맞아 타이어 체크포인트 4가지를 제시했는데 첫 번째로 외관 점검를 꼽았다.

타이어 외관 점검 때에는 바퀴를 돌려가며 눈과 손으로 타이어 트레드에 균열이나 손상이 없는지 살펴봐야 한다.

타이어에 박힌 작은 이물질이나 미세한 상처도 타이어 파열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못이나 자갈, 유리조각 등이 박혀있지 않은지 꼼꼼히 살피는 것이 중요하다.

두 번째 체크포인트로 타이어 공기압 점검을 들었다.

타이어 공기압은 자동차의 하중을 견디는 동시에 추진력과 제동력을 결정하는 요소이므로 간과해서는 안 된다. 적정 공기압 유지만으로도 에너지 절감이 가능하며 안전사고 예방과 타이어 수명 향상 등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

공기압이 부적절한 상태에서 고속주행 때 타이어 파열 등의 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기온의 변화가 심한 여름철에는 타이어의 수축과 팽창이 잦아 공기압이 쉽게 빠져나가므로 최소 한 달에 한 번 공기압 점검을 통해 적정 공기압을 유지해줘야 한다.

특히 휴가시즌을 맞아 장거리여행을 계획하는 운전자라면 공기압 점검은 필수다. 고속도로에서 시속 100km 이상 고속주행 할 때는 타이어 공기압을 적정수준보다 10~20% 높이는 것이 좋다.

공기압이 낮은 상태에서 뜨거운 노면을 고속으로 달리면 타이어 접지면의 일부가 물결 모양으로 주름 잡히는 스탠딩 웨이브 현상(Standing Wave)이 발생해 타이어를 파열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고속도로 주행 때 2시간마다 10분 이상은 휴식을 취해야 타이어의 과열을 예방할 수 있다. 타이어 공기압을 평소보다 10% 가량 정도 높여주면 타이어 표면의 배수성능을 높여 미끄러짐 현상을 줄일 수 있다.

금호타이어는 타이어 마모 점검을 세 번째 체크포인트로 꼽았다.

장마, 소나기 등으로 젖은 노면 주행이 잦은 여름철에는 타이어 마모도 점검에 각별히 신경써야 한다.

빗길에서 고속으로 주행 때 타이어와 노면 사이에 수막현상이 발생해 타이어의 접지력과 제동력이 평소보다 떨어지기 때문이다. 특히 마모가 심한 타이어는 수막현상이 더욱 잘 발생하므로 주의해야 한다.

타이어 마모상태는 트레드 주변 6곳에 표시된 △모양의 방향을 따라 접지면 홈 속에 볼록하게 표시된 마모한계 표시를 보고 진단할 수 있다.

마모한계선은 1.6mm 높이로 표시되어 있으며 이 부분이 접지면에 노출될 만큼 타이어가 마모되면 수명을 다한 것이다.

100원짜리 동전을 통해 쉽게 타이어 마모를 확인할 수 있다. 정상 타이어는 동전을 트레드 홈에 넣었을 때 이순신 장군의 사모가 보이지 않아야 한다. 만약 이순신 장군의 사모가 보인다면 타이어 수명이 다한 것으로 볼 수 있다.

마모한계선이 초과된 제품으로 운행하고 있다면 빗길 제동력 저하에 따른 안전 문제로 교체가 필요하다. 여름철에는 장마로 인한 잦은 빗길 주행으로 접지력이 저하될 수 있으므로 마모한계에 못 미치더라도 미리 교환하는 것이 좋다.

금호타이어는 마지막 체크포인트로 타이어 전문매장을 적극 활용할 것을 추천했다.

고객이 타이어 전문매장을 찾으면 일반적 차량 경정비와 함께 타이어 교체와 수리의 전문적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금호타이어는 타이어 전문매장으로 타이어프로를 운영하고 있다.

금호타이어의 특화 유통 브랜드인 타이어프로는 타이어 프로페셔널리즘을 표방한 국내 업계 최초 타이어 전문매장으로 무료 공기압 점검, 위치 교환, 펑크수리,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이외에도 고객이 서비스이력을 등록하면 정기적 교체 및 점검시기를 알려준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