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국정수행 긍정평가 37%로 올라, 긍정평가 이유 1위는 외교

문재인 대통령 직무 수행평가 추이. <한국갤럽>

문재인 대통령의 직무수행을 놓고 긍정적 평가가 37%로 높아졌다.

여론 조사기관 한국갤럽은 5월 4주차 문 대통령의 직무 수행에 관한 여론조사를 진행한 결과 응답자의 37%가 ‘잘하고 있다’고 대답했다고 28일 밝혔다.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지난주보다 3%포인트 상승했다.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6%포인트 낮아진 52%였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의 격차는 15%포인트다.

‘어느 쪽도 아님’은 4% ‘모름/무응답’은 6%로 조사됐다.

여전히 광주/전라를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다만 직전 조사와 비교해 광주/전라에서는 긍정평가와 부정평가의 격차가 더욱 벌어졌다. 긍정평가는 62%에서 65%로 늘었고 부정평가는 30%에서 24%로 줄었다. 

40대를 제외한 모든 연령대에서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40대에서는 긍정평가(49%)와 부정평가(45%)가 오차범위 안에서 엇비슷했다.

문 대통령에 관한 국정수행 긍정평가 이유로는 ‘외교/국제 관계’가 30%로 가장 많았다. ‘코로나19 대처’(22%),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6%), ‘전반적으로 잘한다’(4%) 등이 뒤를 이었다.

긍정평가 이유 1위가 '코로나19 대처'에서 '외교/국제 관계'로 바뀐 것은 15개월 만이다. 지난해 2월부터 지난주까지 긍정평가 이유 1순위는 '코로나19 대처'였다. 

부정평가 이유로는 ‘부동산정책’이 29%로 가장 많았다.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10%), ‘코로나19 대처 미흡’(5%) 등이 뒤따랐다.

정당 지지도를 살펴보면 더불어민주당은 34%로 2%포인트 상승했다. 국민의힘은 27%로 1%포인트 올랐다.

정의당은 5%, 국민의당과 열린민주당은 각각 3%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한국갤럽의 자체조사로 25일부터 27일까지 사흘 동안 전국 만18세 이상 남녀 6764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1003명의 응답을 받아 이뤄졌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갤럽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성보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