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건설이 디벨로퍼사업을 강화해 실적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28일 김열매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DL건설은 1분기 말을 기준으로 4500억 원의 순현금을 보유하고 있다"며 "이를 지분투자사업 등 디벨로퍼사업에 활용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DL건설 현금 풍부해 디벨로퍼사업 강화, 주택공급도 확대

▲ 조남창 대림건설 대표이사 사장.


시행과 시공을 함께 다루는 디벨로퍼사업은 투자해야 하는 자금의 규모가 크지만 그만큼 수익성이 좋다고 평가된다.

DL건설이 2021년 주택공급을 크게 늘리겠다는 방침을 내놓은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DL건설은 올해 2020년보다 86.5% 늘어난 6700세대의 주택을 공급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김 연구원은 "올해 주택공급계획을 달성할 가능성이 크다"며 "이를 바탕으로 2년 동안 실적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DL건설은 2021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100억 원, 영업이익 249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0년보다 매출은 15.9%, 영업이익은 22.7%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안정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