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한미약품은 신약과 코로나19 백신 생산을 앞두고 있어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 권세창 한미약품 신약 개발부문 총괄 대표이사 사장. |
엄민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28일 한미약품 목표주가를 40만 원으로,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27일 한미약품 주가는 35만3천 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엄 연구원은 “한미약품이 자체개발한 신약인 호중구 감소증 치료제 롤론티스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실사를 받으며 허가를 위한 일정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제넥신의 코로나19 백신 ‘GX-19N’도 평택 제2바이오공장에서 생산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호중구 감소증 치료제 롤론티스는 올해 3월18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국내 33호 신약으로 품목허가를 받아 판매를 앞두고 있다.
여기에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신약 허가절차에서는 롤론티스 원액을 대량생산하는 평택 제2바이오공장 실사절차만 남겨뒀다. 현재 실사를 받고 있으며 6월2일까지 진행된다.
롤론티스는 임상3상 결과 비열등성이 확인됐고 제품 안정성에도 문제가 없었기 때문에 올해 안에 미국 식품의약국으로부터 품목허가를 받아 제품을 출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미약품은 2012년 미국 제약사 스펙트럼에 롤론티스를 기술수출했으며 평택 제2바이오공장에서 롤론티스 원액을 생산해 스펙트럼에 공급하기로 했다.
또 한미약품은 제넥신으로부터 245억 원을 받고 코로나19 백신 GX-19N 상용화에 대비해 공정 개발과 시생산 및 초도물량 일부를 위탁생산하는 계약도 체결했다.
롤론티스 허가를 기다리고 있어 평택 제2바이오공장은 생산성이 부재했다. 하지만 코로나19 백신을 생산하면서 가동률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GX-19N이 긴급사용승인을 받는다면 추가 생산계약도 체결할 것으로 보인다.
엄 연구원은 “한미약품은 기다렸던 신약 허가, 백신 생산 등이 가시화되고 있다”며 “한미약품을 바이오신약 개발 전문 제약사 가운데 최선호주로 유지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