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제이그룹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에스제이그룹은 캐주얼 브랜드 ‘캉골(KANGOL)’과 캉골키즈 등이 안정적으로 성장하는 가운데 중국 등 해외사업도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정혜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28일 에스제이그룹 목표주가를 기존 3만1천 원에서 3만5천 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27일 에스제이그룹 주가는 2만975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정 연구원은 “캉골이 안정적 실적을 내고 있는 가운데 새로 출시한 캉골키즈의 점당 매출은 캉골 이상의 호조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며 “2020년부터 중국 온라인, 오프라인 채널에도 진출한 만큼 향후 해외의 이역 기여도도 확대될 것이다”고 내다봤다.
에스제이그룹은 2021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382억 원, 영업이익 254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20년보다 매출은 29%, 영업이익은 41.1% 증가하는 것이다.
에스제이그룹은 2008년 설립된 의류회사로 영국 패션브랜드 캉골을 국내에 독점판매하는 회사다. 캉골은 모자와 백팩 제품이 Z세대(1996년 이후에 태어난 젊은이)에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에스제이그룹은 2018년에 유아, 아동용 브랜드 캉골키즈도 론칭했는데 캉골 이상의 성장속도를 보여주고 있다. 또 2022년에는 신규 브랜드 ‘팬암’을 출시할 것으로 예정돼 있어 브랜드 성장동력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캉골은 2020년 6월 중국 온라인 티몰에 입점하며 중국 의류시장도 공략하고 있다. 2020년 10월에는 하이난 면세점에도 진출했다.
현재 수출비중은 작지만 기존 수출지역의 물량 증가와 신규 직수출 가능 지역 추가로 해외매출은 점차 확대될 것으로 예상됐다.
정 연구원은 “에스제이그룹은 내수실적이 안정적으로 증가하는 가운데 해외진출에 따른 이익 기여도 확대돼 추가적 실적 증가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