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린 암모니아 해상운송 및 벙커링(해상 연료공급) 사업 협력도. <롯데정밀화학> |
국내 6개 기업 및 기관이 '그린 암모니아' 가치사슬 구축을 위해 손을 잡았다.
롯데정밀화학은 25일 서울 송파구 시그니엘 호텔에서 롯데글로벌로지스, HMM, 포스코, 한국선급, 한국조선해양과 '친환경 선박·해운시장 선도를 위한 그린 암모니아 해상운송 및 벙커링(해상 연료공급) 컨소시엄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롯데정밀화학 관계자는 "암모니아는 탄소중립 정책에 있어 그린 수소 운송역할과 친환경에너지원으로 주목받고 있다"며 "각자 보유하고 있는 전문 역량을 공유하고 그린 암모니아시장에 함께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한국조선해양은 암모니아 추진선과 벙커링선(해상 연료공급용 선박)을 건조하고 한국선급은 이 선박을 인증한다.
롯데글로벌로지스와 HMM은 이 선박을 운영하며 포스코가 해외에서 생산한 그린 암모니아를 롯데정밀화학이 운송하고 저장해 벙커링한다.
롯데정밀화학은 한 국가 안에서 그린 암모니아의 생산과 유통, 선박 건조, 운영까지 모든 가치사슬을 포함하는 컨소시엄을 맺은 것은 이번이 세계 최초라고 설명했다.
정경문 롯데정밀화학 대표이사는 "세계 최고수준의 전문성을 보유한 기업과 기관의 협력으로 그린 암모니아를 국내에 원활하게 공급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며 "나아가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경영 측면에서 한국이 세계 친환경에너지 공급망의 중심으로 자리매김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