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GF리테일이 치매환자의 실종예방과 조기발견을 위해 편의점의 역할을 강화한다.

BGF리테일은 24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BGF 사옥에서 이건준 BGF리테일 대표이사 사장, 양성일 보건복지부 제1차관 등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치매환자 실종예방 및 조기발견을 위한 공동협력 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BGF리테일, 보건복지부 치매환자 실종예방을 위한 활동에 힘보태

이건준 BGF리테일 대표이사 사장(오른쪽)과 양성일 보건복지부 제1차관(왼쪽)이 CU BGF사옥점에서 치매안심편의점 현판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BGF리테일은 이번 업무협약으로 전국 1만 5천여 곳의 CU 매장을 활용해 실종 치매환자를 보호할 수 있는 인프라를 더욱 강화한다. 전국 CU 가맹점은 실종 치매(의심)환자를 발견하면 신고 및 임시 보호하는 ‘치매안심 편의점’ 역할을 맡는다.

BGF리테일은 실종 치매환자가 조기에 발견될 수 있도록 그 판단기준과 발견했을 때 신고방법 등을 자세히 소개하는 콘텐츠를 제작해 전국 가맹점에 안내하기로 했다.

또 보건복지부와 함께 실종 노인 찾기 홍보, 대국민 치매예방 및 인식 개선 캠페인을 공동으로 전개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양성일 보건복지부 제1차관은 “남녀노소 누구나 접근하기 쉽고 항상 밝게 열려 있는 편의점 인프라를 활용해 신속하고 긴밀하게 시민안전을 살필 수 있다는 점에 감명받았다”며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편의점의 사회안전망 효과를 극대화하여 공익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들을 적극적으로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이건준 BGF리테일 사장은 “CU는 좋은 친구처럼 언제나 고객 가장 가까운 곳에서 지역사회의 안전망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며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더 많은 치매노인의 실종예방과 조기발견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전국 1만5천여 곳의 CU가맹점과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