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현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왼쪽에서 두번째)이 20일 서울 은평구 증산동 증산4구역을 방문해 증산4구역 주민대표(왼쪽에서 세번째)와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토지주택공사> |
김현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이 서울 은평구 증산동 증산4구역을 방문해 저층주거지 선도사업을 점검했다.
토지주택공사는 20일 김현준 사장이 저층주거지 선도사업 후보지 가운데 가장 먼저 지구지정 요건을 확보한 서울 은평구 증산동 증산4구역을 방문해 주민들을 만났다고 밝혔다.
김현준 토지주택공사 사장은 “증산4구역과 같이 저층주거지 선도사업 후보지의 주민동의를 조속히 확보하고 사업을 추진해 정부정책을 실현하고 토지주택공사를 향한 신뢰도를 회복 하겠다”며 “정부 2.4대책의 다양한 사업들도 신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증산4구역 주민대표는 “공공주도사업 추진을 통해 신속한 입주를 기대하고 있다”며 “공공주도의 사업 안전성에 민간 브랜드를 더해 명품 아파트 단지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증산4구역은 은평구 증산역과 반홍산 사이의 16만6천㎡ 규모의 부지로 저층주거지 선도사업을 통해 4천여 호의 주택이 공급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구역은 2012년 재정비촉진지구로 지정됐으나 2019년 6월 일몰제에 따라 재정비촉진지구에서 해제됐으며 3월 말 저층주거지 선도사업 후보지로 선정됐다.
증산4구역은 후보지 선정일로부터 약 7주 만에 토지 등 소유자의 3분의 2 이상 동의를 얻어 지구지정 요건을 가장 먼저 확보했다.
저층주거지 사업은 정부의 2.4공급대책에 따라 1만㎡ 이상의 노후·저층주거지를 주택공급활성화지구로 지정해 도시기능 재구조화와 함께 생활 사회간접자본(SOC) 등이 갖춰진 주거공간으로 조성하는 사업이다.
사업은 공공이 주도로 시행하며 여러 건축규제 완화 등이 제공돼 주민이 자체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때보다 더 높은 수익률을 보장받을 수 있다.
저층주거지사업 후보지는 정부가 12일 발표한 3차 후보지를 포함해 서울시 은평구·도봉구·영등포구·강북구·동대문구 등 15곳과 대구시 남구·달서구 2곳, 부산시 진구 2곳 등 모두 19곳이다.
이 가운데 증산4구역을 비롯해 은평구 수색14구역, 도봉구 쌍문1동 덕성여대 주변, 수유12구역 등 7곳에서는 예정지구 지정요건인 주민동의율 10%를 확보했다.
은평구 증산4구역과 수색14구역은 주민의 3분의2 이상이 동의해 본지구 지정요건까지 확보했다.
토지주택공사는 서울 5개 자치구에서 주민설명회를 마치고 대구·부산지역 후보지에서 사업계획 및 추진효과 등의 주민설명회를 시행하고 있다.
하반기에는 주민동의율 10%를 확보하는 후보지를 예정지구로 지정해 신속하게 후속절차를 진행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