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재팬이 6천억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카카오재팬은 글로벌 투자사 앵커에퀴티파트너스와 해외 국부펀드들로부터 6천억 원 규모의 투자를 받았다고 20일 밝혔다.
카카오재팬은 카카오의 일본 법인으로 만화앱 픽코마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 투자는 카카오재팬이 제3자배정 유상증자 방식으로 발행하는 보통주 신주를 투자자들이 인수하는 형태로 진행된다.
카카오재팬은 이번 투자를 통해 기업가치 8조8천억 원을 인정받았다.
카카오재팬은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 투자로 픽코마는 일본 현지 만화(망가)의 디지털 점유율 확대와 더불어 한국형 사업인 웹툰을 현지화하는데 성공한 노하우와 전략을 인정받았다”고 말했다.
카카오재팬은 “마떼바0엔(기다리면 0엔)을 기반 삼은 확고한 사업구조와 향후 선보일 오리지널 콘텐츠를 향한 기대 등 무한한 성장 가능성을 증명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고 덧붙였다.
일본 만화시장은 전체 6조 원 규모로 글로벌 선두를 달리고 있다.
이곳에서 픽코마는 2020년 7월부터 일본 만화앱 매출 1위를 지키고 있다. 특히 웹툰 콘텐츠로 거둔 2020년 연간 매출은 2019년보다 6배 이상 늘어났다.
5월5일 픽코마 하루 거래액이 45억 원으로 집계되면서 역대 최고 기록을 경신하기도 했다.
카카오재팬은 일본 도쿄에 대원미디어 자회사 스토리작과 손잡고 셰르파스튜디오를 설립했다. 한국 서울에도 스튜디오 원픽을 세웠다. 두 스튜디오를 통해 한국과 일본의 우수한 창작자를 발굴해 오리지널 웹툰 콘텐츠를 만들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김재용 카카오재팬 대표이사는 “픽코마의 경쟁력이 글로벌 투자자에게 높은 평가를 받았다”며 “픽코마 플랫폼과 창작자 육성에 더욱 과감하게 투자해 망가와 웹툰이 글로벌 주요 콘텐츠로 자리 잡도록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배재현 카카오 최고투자책임자(CIO) 수석부사장은 “이번 거래는 카카오 해외 자회사의 첫 투자유치 사례이자 일본 콘텐츠기업이 올해 유치한 투자 가운데 최대 규모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배 수석부사장은 “이번에 확보한 자원을 바탕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지닌 지식재산(IP)을 적극 확보해 시장을 선도하면서 신사업 영역에 공격적으로 투자해 카카오의 글로벌 영향력을 확대하겠다”고 덧붙였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
카카오재팬은 글로벌 투자사 앵커에퀴티파트너스와 해외 국부펀드들로부터 6천억 원 규모의 투자를 받았다고 20일 밝혔다.

▲ 카카오재팬이 운영하는 만화플랫폼 앱 '픽코마'. <카카오>
카카오재팬은 카카오의 일본 법인으로 만화앱 픽코마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 투자는 카카오재팬이 제3자배정 유상증자 방식으로 발행하는 보통주 신주를 투자자들이 인수하는 형태로 진행된다.
카카오재팬은 이번 투자를 통해 기업가치 8조8천억 원을 인정받았다.
카카오재팬은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 투자로 픽코마는 일본 현지 만화(망가)의 디지털 점유율 확대와 더불어 한국형 사업인 웹툰을 현지화하는데 성공한 노하우와 전략을 인정받았다”고 말했다.
카카오재팬은 “마떼바0엔(기다리면 0엔)을 기반 삼은 확고한 사업구조와 향후 선보일 오리지널 콘텐츠를 향한 기대 등 무한한 성장 가능성을 증명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고 덧붙였다.
일본 만화시장은 전체 6조 원 규모로 글로벌 선두를 달리고 있다.
이곳에서 픽코마는 2020년 7월부터 일본 만화앱 매출 1위를 지키고 있다. 특히 웹툰 콘텐츠로 거둔 2020년 연간 매출은 2019년보다 6배 이상 늘어났다.
5월5일 픽코마 하루 거래액이 45억 원으로 집계되면서 역대 최고 기록을 경신하기도 했다.
카카오재팬은 일본 도쿄에 대원미디어 자회사 스토리작과 손잡고 셰르파스튜디오를 설립했다. 한국 서울에도 스튜디오 원픽을 세웠다. 두 스튜디오를 통해 한국과 일본의 우수한 창작자를 발굴해 오리지널 웹툰 콘텐츠를 만들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김재용 카카오재팬 대표이사는 “픽코마의 경쟁력이 글로벌 투자자에게 높은 평가를 받았다”며 “픽코마 플랫폼과 창작자 육성에 더욱 과감하게 투자해 망가와 웹툰이 글로벌 주요 콘텐츠로 자리 잡도록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배재현 카카오 최고투자책임자(CIO) 수석부사장은 “이번 거래는 카카오 해외 자회사의 첫 투자유치 사례이자 일본 콘텐츠기업이 올해 유치한 투자 가운데 최대 규모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배 수석부사장은 “이번에 확보한 자원을 바탕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지닌 지식재산(IP)을 적극 확보해 시장을 선도하면서 신사업 영역에 공격적으로 투자해 카카오의 글로벌 영향력을 확대하겠다”고 덧붙였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