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CGV가 2년 연속 매출 1조 원을 돌파했다.
CJCGV는 지난해 매출 1조1935억 원, 영업이익 669억 원을 냈다고 4일 밝혔다. 2014년과 비교해 매출은 14.8%, 영업이익은 28.4%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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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정 CJCGV 대표. |
CJCGV는 "지난해 국내 CGV의 매출증가와 중국과 베트남 등 해외법인의 지점 확대에 따라 전체 매출이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4D 상영관과 IMAX 등 시뮬레이션 상영관의 실적이 흑자전환하면서 영업이익도 증가했다.
지난해 국내에서 매출 8968억 원, 영업이익 716억 원을 냈다. 2014년보다 매출은 3.7%, 영업이익은 0.2% 늘어났다.
지난해 국내 관람객이 증가하면서 상영매출과 매점매출이 늘어났고 스크린수도 확대돼 광고매출도 성장했다.
지난해 국내 전체 스크린수 2424개 가운데 975개를 확보해 40.2%의 스크린수 점유율을 보였다. 전체 영화관람객 점유율은 48.7%를 기록했다.
지난해 중국과 베트남 등 해외법인들의 실적도 좋아졌다.
중국에서 지난해 2758만 명의 관람객을 동원했다. 2014년보다 85.3% 늘어났다. 중국 영화시장 점유율도 2014년 2%에서 2015년 2.4%로 늘려 7위에 올랐다.
CJCGV는 올해 중국에 지점을 90개 더 늘리기로 했다.
베트남에서도 호실적이 이어졌다. 지난해 베트남에 30개 지점, 196개 스크린을 확보해 베트남 영화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다만 지난해 4분기 실적은 시장기대치에 미치지 못했다.
지난해 4분기에 매출 2995억 원, 영업이익 48억 원을 냈다. 2014년 4분기보다 매출은 15.6%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10.2% 줄었다.
CJCGV는 1주 당 350원의 배당을 결정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