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와 블록체인 전문자회사 위메이드트리가 비트코인의 보관·운용을 한국디지털에셋(KODA)에 맡긴다.

위메이드와 위메이드트리는 17일 한국디지털에셋과 비트코인 수탁계약을 체결했다. 
 
위메이드 위메이드트리, 한국디지털에셋과 비트코인 수탁계약 체결

▲ 위메이드(왼쪽)와 한국디지털에셋 로고.


세 기업은 앞으로 비트코인 외에 여러 가상자산 관리와 운용을 포함한 블록체인산업 전반에 걸쳐 적극 협력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위메이드는 현금성 자산가치를 끌어올리면서 미래 투자를 하기 위해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자산에 지속해서 투자하고 있다.

위메이드트리를 통해 블록체인 플랫폼 위믹스를 비롯한 여러 블록체인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한국디지털에셋은 KB국민은행, 블록체인 기술기업 해치랩스, 블록체인 전문투자사 해시드 등 기업 3곳이 디지털은행을 목표로 설립한 가상자산 수탁서비스기업이다. 

가상자산 수탁서비스는 고객의 가상자산을 안전하게 보관하고 운용하는 서비스를 말한다.

한국디지털에셋은 지난 3일 비트코인, 이더리움, 클레이를 대상으로 이 서비스를 공식 출시했다. 앞으로 서비스영역을 부동산·금·미술품 등 실물 기반의 디지털자산 등으로 넓히기로 했다.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이사는 “가상자산은 위메이드 사업의 중요한 한 축으로 비트코인 등의 가상자산에 적극 투자하고 있는 위메이드에게 신뢰할 수 있는 수탁 서비스는 필수적”이라며 “앞으로도 한국디지털에셋과 여러 분야에서 협업을 확대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문건기 한국디지털에셋 대표이사는 “이번 수탁계약을 시작으로 위메이드, 위메이드트리와 블록체인 생태계 확대를 위한 다양한 협력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