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헬스케어 1분기 영업이익이 크게 감소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2021년 분기보고서를 통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 3563억 원, 영업이익 315억 원, 순이익 315억 원을 올렸다고 공시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 로고.

▲ 셀트리온헬스케어 로고.


2020년 1분기보다 매출은 0.2%, 영업이익은 43.6%, 순이익은 58.6%씩 줄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미국향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공급 일정이 조정되고 바이오시밀러 해외 직판(직접판매)과 관련한 일회성 비용이 발생해 영업이익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분석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새 바이오시밀러를 출시하고 기존 제품의 판매 지역이 확대되는 데 힘입어 올해 실적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분기부터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휴미라의 바이오시밀러인 유플라이마가 스페인 등 유럽에 출시된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유플라이마가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가운데 유일한 고농도 제품이라는 점에서 시장경쟁력을 보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코로나19 항체치료제 렉키로나의 본격적 글로벌 판매도 앞두고 있다. 이달 파키스탄에 3만 명 분의 렉키로나를 수출하는 것을 시작해 현재 다수 국가들과 수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자가면역질환 바이오시밀러인 램시마SC의 처방 지역이 확대되고 있는 점도 향후 실적 증가를 이끌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램시마SC는 2분기부터 기존 유럽 주요 5개 국(영국, 독일, 프랑스, 스페인, 이탈리아) 이외에 유럽내 처방 지역이 확대되고 있다. 

또 2분기 말에는 캐나다, 3분기에는 호주에도 램시마SC를 출시한다는 계획을 세워뒀다.

셀트리온헬스케어 관계자는 “올해 초에는 정부 입찰을 통해 싱가포르에 램시마와 트룩시마를, 말레이시아에는 허쥬마를 독점 공급하고 있으며 일본에는 허쥬마가 출시 2년 만에 시장 점유율 47%를 보이는 등 아시아 지역에서도 성과를 내고 있다”며 “기존 주요 제품의 글로벌 판매가 꾸준히 늘고 있는 가운데 후속제품들을 출시해 올해에도 지속적 성장을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영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