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제맥주 전문기업 제주맥주가 수요예측에 이어 일반청약에서도 흥행했다.
제주맥주는 13일부터 14일까지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 청약을 진행한 결과, 1748.25대 1의 청약 경쟁률을 보였다고 14일 밝혔다.
‘테슬라 요건(이익미실현 특례)’으로 상장하는 기업 가운데 역대 최고 경쟁률이다.
테슬라 요건이란 상장 요건에 미달되지만 상장주관사가 추천하는 기업에 한해서 상장 기회를 주는 특례상장제도를 말한다.
제주맥주 상장을 주관하고 있는 대신증권에 따르면 이번 일반 공모청약은 전체 공모 물량 836만2천 주의 25%에 해당하는 209만500주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틀 동안 36억5472만4700주 청약이 접수됐고 청약 증거금은 약 5조8천억 원으로 집계됐다.
제주맥주는 26일 코스닥에 상장하며 공모가는 3200원으로 확정됐다.
문혁기 제주맥주 대표이사는 “상장을 계기로 연구개발분야 투자를 늘려 고품질의 제품을 생산하고 글로벌 유통망을 적극 활용해 해외시장 공략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