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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기원 네오위즈게임즈(왼쪽)와 한윤희 MBC플러스 대표가 3일 MBC드림센터에서 모바일 서비스 공동사업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식을 마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네오위즈게임즈> |
네오위즈게임즈가 모바일사업 확대를 위해 유료방송기업 MBC플러스와 손을 잡았다.
네오위즈게임즈는 3일 경기도 고양시에 있는 MBC드림센터에서 MBC플러스와 모바일 콘텐츠 공동사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이기원 네오위즈게임즈 대표와 한윤희 MBC플러스 대표 등 회사 관계자들이 행사에 참석했다.
이기원 대표는 “새로운 고객접점 서비스(POC)를 위해 네오위즈게임즈와 MBC플러스의 역량을 결합하겠다”며 “게임과 엔터테인먼트 사업을 융합해 성공적 협력사례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협력은 모바일 경쟁력을 높이려는 네오위즈게임즈와 MBC플러스의 이해관계가 맞아 떨어져 이뤄졌다.
네오위즈게임즈는 주력 사업인 PC온라인게임 사업에서 최근 몇년 동안 부진을 겪으며 모바일게임 사업역량을 강화하는데 힘쓰고 있다.
MBC플러스도 최근 TV플랫폼 대신 모바일기기를 활용한 방송콘텐츠 시청비중이 증가하면서 모바일 공략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네오위즈게임즈의 플랫폼 경쟁력과 MBC플러스의 콘텐츠 경쟁력이 합쳐져 시너지를 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네오위즈게임즈는 PC인터넷이 주를 이루던 시절부터 자체 게임유통 플랫폼 ‘피망’을 운영하는 등 플랫폼 사업에서 경쟁력이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
또 모바일게임 운영경험이 풍부한 데다 모바일 환경에서 이뤄지는 마케팅과 부가사업 등에 대한 노하우도 지니고 있다.
MBC플러스의 경우 MBC애브리원과 MBC스포츠플러스, MBC드라마넷, MBC뮤직, MBC퀸 등 다양한 유료방송 채널을 보유하고 있고 자체적으로 콘텐츠를 제작하는 등 콘텐츠 부문의 경쟁력이 높다.
네오위즈게임즈가 올해 상반기에 모바일 서비스에 필요한 플랫폼을 구축하고 MBC플러스가 이 플랫폼에 콘텐츠를 공급하는 형식으로 협력사업이 진행된다.
네오위즈게임즈는 모바일게임을 시작으로 아이돌가수를 다루는 모바일 영상 등을 해당 플랫폼으로 공급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MBC플러스는 네오위즈게임즈 게임 팬을 자연스럽게 MBC플러스 콘텐츠 팬으로 유입할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최근 모바일 시장에서 유행하는 ‘교차 마케팅’을 펼치겠다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서정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