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린바이오 주가가 장 중반 상승하고 있다.
고객사인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미국 모더나 코로나19 백신을 위탁생산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어 위탁생산에 필요한 mRNA 합성서비스를 제공하는 서린바이오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는 있는 것으로 보인다.
14일 오후 2시28분 기준 서린바이오 주가는 전날보다 23.16%(4550원) 오른 2만4200원에 사고팔리고 있다.
서린바이오는 사람이나 다른 생물체에서 유래된 것을 원료로 하는 바이오의약품을 연구개발하는 기업으로 mRNA(메신저 리보핵산) 백신 개발에 사용할 수 있는 mRNA 합성서비스 사업을 하고 있다.
서린바이오의 고객사인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을 위탁생산할 가능성이 가시화되고 있다.
다만 삼성바이오로직스는 14일 공시를 통해 "모더나 백신 위탁생산 보도와 관련해 "현재 확정된 바 없어 확인이 불가하다"고 밝혔다.
앞서 12일 공시를 통해 "한국경제신문이 보도한 '삼성바이오, 화이자 백신 만든다'는 사실이 아니다"고 밝힌 것과 다른 반응이다.
21일 예정된 한·미 정상회담기간 국내 주요 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이 경제사절단으로 동행할 것으로 알려졌는데 삼성바이오로직스도 이번 방미사절단으로 거론되고 있다.
화이자, 모더나에 이어 독일의 제약회사 큐어백도 mRNA를 사용한 코로나19 백신의 임상 3상 결과 발표를 앞두고 있다는 점도 서린바이오의 주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비즈니스포스트 진선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