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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Is ?] 박형준 부산광역시 시장

류근영 기자
2021-05-14   /  10: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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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형준 부산광역시 시장.


    ◆ 생애

    박형준은 부산광역시장이다.

    더불어민주당에 빼앗겼던 보수의 텃밭 부산시 시장을 되찾아 오면서 10년의 야인생활을 마무리하며 정계에 복귀했다.

    1959년 12월21일(음력) 부산에서 태어났다.

    대일고등학교와 고려대학교 사회학과를 졸업했다.

    대학을 나온 뒤 2년 동안 중앙일보에서 기자로 일했다.

    고려대 대학원에서 사회학 석사학위와 박사학위를 받고 동아대학교 교수로 임용됐다.

    1990년 진보정당인 민중당 창당 강령을 만드는 데 참여하는 등 정치여정의 첫출발은 진보진영에서 시작했다.

    1994년 김영삼 대통령의 정책자문기획위원으로 합류한 이후 줄곧 보수진영에 머물고 있다.

    2004년 총선에서 한나라당 소속으로 부산 수영구에 출마해 국회의원에 당선됐다.

    민중당에서 함께 활동했던 이재오 전 의원과 같이 당시 당내 대통령선거주자였던 이명박 전 대통령 진영에 가담했다.

    2007년 대선 때 이명박 후보 대변인을 맡았다.

    이명박 대통령이 당선된 뒤 치러진 2008년 총선에서 한나라당 공천을 받아 원래 지역구에 출마했지만 무소속으로 출마한 ‘친박근혜계’ 유재중 후보에게 패배했다.

    이명박정부의 청와대에서 정무수석비서관과 홍보기획관을 거쳤다.

    당의 주도권이 ‘친박근혜계’로 넘어간 뒤인 2012년 같은 지역구에서 유 후보에게 밀려 새누리당(한나라당 후신) 공천을 받지 못했다. 이에 따라 탈당한 뒤 무소속으로 출마했으나 낙선했다.

    약 10년 동안 야인생활을 했는데 2014년 친이계 정의화 국회의장 시절 국회사무총장을 지냈다.

    JTBC '썰전‘과 KBS ’정치합시다‘에 출연하는 등 방송활동을 하며 인지도를 쌓았다.

    2020년 총선을 앞두고 보수진영 통합을 위한 통합추진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야권 통합에 매진했다.

    그 결과로 등장한 미래통합당에서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았지만 총선에서 패배했다.

    2021년 보궐선거에서 부산시장에 당선돼 긴 야인생활에서 벗어났다.

    보수진영 안에서 온건하고 합리적이란 평을 듣는다. 언변이 좋고 토론에 능하다.

    ◆ 활동의 공과

    박형준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가 2021년 4월7일 오후 부산 진구 선거사무소에서 승리 가능성을 점치는 출구조사 결과를 보고 의원들과 손을 맞잡고 있다. <연합뉴스>

    △부산시장 활동
    박형준은 2021년 4·7부산시장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다음날인 8일 당선증을 받고 바로 부산시장에 취임했다.

    그는 당선증을 교부받으며 “당선증의 의미는 지역을 제대로 도약시키라는 것, 시민께 한 약속을 지키라는 것, 대한민국을 위해 부산이 더 큰 역할을 할 수 있게 하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박형준은 "큰 역사의 무게를 느끼면서 명령서를 엄중히 여기겠다"며 "앞으로 부산이 혁신의 길을 가고 삶의 질이 나아질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박형준은 부산시장 인수위원회 역할을 대신할 부산미래혁신위원회를 가동하고 있다.

    부산미래혁신위는 △그린스마트 도시기반 조성 △기업과 구직자 사이 일자리 미스매치 해소 △인공지능을 활용한 스마트안전도시 구축·실버산업 육성 △부산 경제규모 성장방안 △동북아 제2의 싱가포르 국제경제도시 건설 등의 의제를 논의하며 실천방안으로 구체화할 준비를 하고 있다.

    혁신위원장은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이 맡았다.

    혁신위원으로 박형준과 부산시장 당내 경선에서 겨뤘던 박성훈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도 참여한다. 이 밖에 최현우 마술사, 브라이언 마이어스 동서대학교 교수 등 학계, 경제계, 전현직 정치인과 공무원 등 36명이 선정됐다.

    부산엑스포 유치와 가덕도신공항 건설 등 굵직한 부산시 현안도 챙기고 있다.

    박형준은 2021년 5월10일 취임 한 달을 맞아 기자회견을 열고 "경부선철도 지하화 정부계획 미반영, 해수부 북항 1단계 재개발 감사, 2030월드엑스포 유치 등 대형 현안 추진에 우려도 제기되지만 가덕도신공항 건설과 함께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내년 특별자치연합을 만드는 등 경남, 울산과 동남권 메가시티 추진에 큰 이견이 없는 상태"라며 "그 이전에도 물문제 등 협력사업을 발굴해 논의 중"이라고 덧붙였다.

    △4·7재보선에서 부산시장 당선
    박형준은 2021년 4월7일 부산시장 보궐선거에 당선되며 정치적 재기의 발판을 마련했다.

    2020년 4월 제 21대 총선에서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이 참패한 뒤 박형준의 정계 복귀 전망도 어두워졌다.

    다시 방송활동을 재기하는 등 정치권 밖에 머물러 있던 가운데 2020년 7월 오거돈 부산시장이 성추문으로 사임하며 부산시장 보궐선거가 열리게 됐다.

    박형준은 오 시장의 사임 직후부터 부산시장 후보로 거명되기 시작했고 2020년 9월부터 보궐선거를 위한 조직을 꾸리는 등 준비도 본격화했다.

    박형준은 비교적 초반부터 다른 후보들보다 높은 지지율을 보이며 부산시장 보궐선거에서 우위를 지켰다.

    박형준은 당내 경선에서도 무난하게 1위에 오르며 부산시장 후보로 선출됐다. 경선 과정에서 일찌감치 앞서며 당내 경선후보의 네거티브 공세도 받았지만 계속 당내 대세론을 이어갔다.

    2021년 3월4일 국민의힘이 중앙당사에서 발표한 최종 경선결과를 살펴보면 박형준은 54.40%로 함께 경쟁했던 박성훈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28.63%), 이언주 전 의원(21.54%)를 큰 표 차이로 따돌렸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김영춘 전 해양수산부 장관이 부산시장 후보로 선출돼 박형준과 본선에서 겨루게 됐다.

    박형준은 김영춘 후보와 대결을 펼치면서도 줄곧 지지율 우위를 유지했다. 민주당이 가덕도신공항을 추진하기로 하는 등 김 후보를 측면 지원했지만 역부족이었다.

    당내 경선 때 불거졌던 박형준을 둘러싼 의혹들과 추가로 제기된 의혹들이 쏟아지며 많은 공격을 받기도 했지만 박형준의 지지율은 꺾이지 않았다.

    2021년 4월7일 치러진 보궐선거에서 62.7%의 최종 득표율로 압승했다. 김영춘 후보는 34.42%에 그쳤다.

    박형준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가 2021년 3월23일 오전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부산의 균형 발전 전략을 제시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계복귀와 제 21대 총선 참패
    박형준은 2020년 초 보수통합에 참여하며 정계에 복귀했다.

    당시는 제 21대 총선을 앞두고 자유한국당과 새로운보수당을 비롯한 정당과 시민단체들이 힘을 합쳐야 한다는 공감대가 커지던 상황이었다.

    2020년 1월9일 보수통합을 위한 기구 ‘혁신통합추진위원회’ 구성이 합의됐고 박형준은 이 기구의 위원장을 맡게 됐다.

    박형준은 혁신통합추진위원장 자격으로 2020년 1월21일 제주도청에서 원희룡 제주지사를 만나 당시 무소속이었던 원 지사에게 보수통합 신당 참여를 요청했다. 이 때 원 지사는 “숙고하겠다”고 대답했는데 이후 보수 신당에 참여했다.

    2020년 2월 혁신통합추진위와 자유한국당, 미래를향한전진2.0, 국민의소리당 등이 함께 하는 통합신당준비위원회가 본격 출범했고 통합신당준비위에서 통합신당 이름을 미래통합당으로 결정했다.

    박형준은 제 21대 총선에서 미래한국당 비례대표 공천을 신청했다가 철회하는 해프닝도 빚었다. 박형준이 보수통합보다 국회의원 자리에 욕심을 내고 있다는 비판이 거셌기 때문이다.

    그 뒤 박형준은 미래통합당의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이 돼 선거를 지휘했다.

    하지만 미래통합당이 총선에서 대패하며 선거를 지휘했던 박형준 책임론이 일부 나왔다. 더불어 박형준의 정치복귀 전망도 그만큼 흐려지게 됐다.

    △야인생활과 국회 사무총장
    박형준은 2020년 정계에 복귀하기 전까지 10년 동안 정치의 중심권에서 밀려나 있었다. 동아대 교수로 있으면서 방송 활동을 많이 했다.

    2011년 대통령 사회특별보좌관에 발탁된 뒤 2012년 총선에 도전했지만 낙선했고 그 뒤로 2014년부터 2016년까지 약 1년8개월 동안 국회 사무총장을 지낸 것을 제외하면 줄곧 정치권 밖에 머물렀다.

    친이계 정의화 의원이 2014년 제 19대 국회 후반기 국회의장으로 선출되며 박형준을 국회 사무총장으로 발탁했다. 국회 사무총장이 장관급 고위직이긴 해도 주목을 받는 자리라고 보기는 어렵다. 국회의원에 당선되지 못한 전직 의원이 쉬어가는 자리란 인식도 있다.

    다만 정치권 밖에서 방송활동을 하며 얼굴과 이름을 많이 알렸다.

    2013년에는 SBS ‘최후의 권력’이란 다큐멘터리에 출연했다. 정봉주 전 의원, 차명진 전 의원, 천호선 전 정의당 대표, 손수조 전 새누리당 미래세대위원장, 정은혜 전 의원, 금태섭 전 의원 등이 이 때 함께 출연했다.

    박형준이 진가를 발휘한 분야는 시사와 토론이었다.

    MBC ‘시사토크 이슈를 말한다’, JTBC ‘썰전’, KBS ‘정치합시다’ 등에서 차분하면서도 논리적으로 자기 의견을 전달하며 ‘합리적 보수’란 이미지를 키웠다.

    토론능력이 뛰어나고 방송 흥행성도 있어서 시사예능에 고정출연하기도 했다.

    방송을 통해 인지도를 키운 점은 이후 박형준이 부산시장 보궐선거에서 당내 경선 때부터 선두를 유지했던 이유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정치 입문 뒤 친이명박계 활동
    박형준은 진보정당인 민중당에서 처음 정치활동을 시작했지만 보수진영에 가담한 뒤 친이명박계로 활동하며 권력의 중심부에 진입했다.

    대학교를 졸업한 뒤 1984년 중앙일보 기자로 사회생활을 시작했고 이후 1991년 동아대학교 사회학과 교수로 임용된 뒤 부산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2021년까지 교수직을 유지했다.

    교직과 별도로 정치활동과 시민단체 활동도 이어갔다.

    1990년 민중당 창당에 참여했고 창당 강령의 기초 작업에 관여한 것으로 전해진다. 1991년에는 부산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집행위원을 맡아 시민단체 활동을 했다.

    민중당에 있으며 나중에 정치적 뜻을 같이 하는 이재오, 김문수 등의 인물과 교분을 쌓았다. 민중당 인물들은 김영삼 대통령의 문민정부 개혁을 지원한다는 명분으로 민주자유당에 입당할 때 박형준도 이들을 따라 나섰고 이후 줄곧 보수진영에 머물게 됐다.

    박형준은 1994년 김영삼 대통령 정책자문기획위원을 맡았다.

    2004년 총선에서 한나라당 소속으로 부산 수영구에 출마해 처음으로 국회의원이 됐다.

    하지만 4년 뒤인 2008년 같은 선거구에 출마했지만 친박계의 유재중 무소속 후보에게 밀려 낙선했다. 당시 유 후보는 친이계가 장악한 당에서 공천을 받지 못하자 탈당한 뒤 출마했다.

    4년 뒤인 2012년에 새누리당(한나라당 후신)의 주도권은 친박계에 넘어갔고 이번에는 처지가 뒤바뀌어 유재중 의원이 공천을 받고 박형준이 공천을 받지 못했다. 무소속으로 출마한 박형준은 이 때도 유 후보에게 밀려 낙선했다.

    두 총선 사이에 박형준은 이명박 정부 청와대에서 대통령의 핵심 참모로 일했다. 홍보기획관, 정무수석비서관, 대통령 사회특별보좌관을 거치며 대통령의 최측근이자 정권 실세로 떠올랐다.

    하지만 연거푸 총선에서 떨어지고 친이계가 주도권을 상실한 뒤 입지가 급격히 축소됐다. 박근혜 정부가 들어서며 친이계의 입지는 더욱 줄어들었고 박형준도 약 10년 동안 야인생활을 해야 했다.

    ◆ 비전과 과제

    ▲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로 선출된 박형준 전 의원(오른쪽)과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로 선출된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2021년 3월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4.7 보궐선거 서울·부산시장 후보 경선 결과 발표회에서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형준은 부산광역시장후보 시절 ‘1호 공약’인 도심형 초고속철도 어반루프 설치를 5년 안에 현실화하는 데 시정 역량을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박형준은 후보시절이던 2020년 12월28일 “부산을 살기 좋은 15분 도시로 만들겠다”며 1호 공약을 발표한 바 있다.

    부산을 15분 생활권으로 만든다는 구상을 위해 세부계획은 △어반루프 추진 △15분 안 주거·문화·건강이 연결되는 생활권 조성 △탄소중립형 전환도시 기반 구축 등을 제시했다.

    어반루프는 최고 속도가 시속 1290km에 이르는 하이퍼루프를 도심에 적용한 튜브형 철도를 말한다. 튜브 안을 진공상태로 만들고 지름 3.5m의 원통형 열차를 공중에 띄워 운행한다.

    다만 어반루프 도입에 필요한 기술이 아직 충분치 개발되지 않은 탓에 어반루프 설치를 현실화하려면 적어도 10년 정도 소요될 것이란 지적도 나온다.

    이 때문에 박형준은 자신의 구상과 현재 기술수준의 괴리를 최대한 좁혀 가시적 성과를 내는 데 주력해야 한다.

    2022년 6월1일 열리는 지방선거까지 임기가 많이 남지 않은 만큼 짧은 기간에 부산시민의 재신임을 얻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비록 2021년 4·7부산시장 보궐선거 때 거센 정권 심판론 분위기 속에서 큰 표 차이로 승리했지만 2022년 부산시장 선거에 앞서 대통령선거가 치뤄지는 만큼 정치적 분위기가 얼마든 바뀔 수 있다.

    요컨대 짧은 임기에 뚜렷한 성과를 내 재선의 발판을 마련하는 게 박형준으로서는 가장 중요한 당면 과제라 할 수 있다.

    ◆ 평가

    박형준 혁신통합추진위원회 위원장(왼쪽)이 2020년 1월21일 오전 제주도청 도지사 집무실에서 원희룡 제주도지사를 만나 대화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박형준은 정치 입문 초기부터 보수진영의 ‘정책 전문가’, ‘전략가’로 꼽혀 왔다.

    이명박 정부 때 청와대 홍보기획관, 정무수석비서관, 사회특별보좌관 등 대통령의 핵심참모로 발탁된 데는 정책 기획력과 전략적 자질 등이 한 몫 한 것으로 보인다.

    해박한 지식을 바탕으로 의견을 논리적으로 전달하는 편이다. 말솜씨가 좋고 토론에 능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다만 이런 강점들이 박형준의 이미지를 ‘참모 역할에 특화된 정치인’, ‘말 잘하는 사람’으로 고착시킨 측면도 있어 오히려 약점이 되고 있다는 일각의 평가도 나온다.

    2021년 4‧7부산시장 보궐선거에서 박형준의 경쟁자 김영춘 더불어민주당 후보도 이런 점을 언급하며 박형준을 공격하기도 했다.

    김 후보는 "박형준 후보는 참모로서 역할은 많이 했지만 조직의 리더로서, 행정가로서 일해 본 경험은 없다"며 부산시장으로서 임무수행 능력에 한계가 있다고 깎아내렸다.

    이에 박형준은 국회 사무총장으로서 조직을 이끈 경험이 있다며 김 후보의 말을 반박했다.

    보수진영 안에서 합리적, 개혁적, 중도적 인물로 꼽힌다.

    키 181cm에 몸무게 75kg이다. 주량은 소주 1병이다.

    좌우명은 ‘외유내강’과 ‘위공무사’다.

    친이계 정치인이라 같은 친이계 인물들과 친분이 두텁다. 2021년 4‧7부산시장 보궐선거에서도 친이계 정치원로 정의화 국회의장의 지원을 받은 것으로 전해진다.

    오세훈 서울시장과 대일고, 고려대 동문이다. 두 사람은 약 10년의 정치 공백기를 2021년 보궐선거를 통해 마무리하고 화려하게 복귀했다는 공통점도 지닌다.

    ◆ 사건사고

    △엘씨티 의혹
    박형준은 부산시장 보궐선거가 진행되는 동안 부산 해운대구의 고급 아파트 엘시티 특혜분양 의혹과 관련된 복병을 만났다.

    이전 정권에서 일어난 사건인 만큼 박형준의 부산시장 도전에도 일정 부분 악영향을 줄 것이란 전망도 나왔는데 박형준 자신도 엘시티 아파트를 아들로부터 샀다는 사실을 인정하며 논란이 커졌다.

    박형준은 2021년 3월19일 부산 진구에 있는 후보 사무실 브리핑룸에서 “지금 사는 엘시티 아파트는 아들(재혼한 아내와 전 남편 사이 아들)로부터 매입한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불법 비리와 특혜는 없었다”고 해명했다.

    박형준은 해당 아파트는 1965년에 태어난 이모씨가 최초 분양을 받았고 부동산중개업소의 소개로 아들이 분양권을 샀다고 설명했다. 또 아들의 엘시티 아파트가 팔리지 않았는데 입주할 여력이 안 돼 박형준의 아내가 그 집을 샀다고 했다.

    이후 박형준은 해당 아파트를 매각하겠다고 했다. 박형준은 2021년 5월10일 부산시청 소회의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엘시티 매각과 관련해 “적절한 방법을 찾아서 하겠다. 여러 방안을 놓고 생각 중이다. 시간을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국정원 사찰 관여 의혹
    박형준은 이명박 정부 시절 청와대에서 일할 때 국가정보원의 불법사찰의 관여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부산시장 보궐선거가 진행 중이던 2021년 3월 박형준이 청와대 홍보기획관과 정무수석으로 있으며 국정원 사찰문건을 보고받은 정황이 언론을 통해 공개됐다.

    언론노조 MBC본부와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등이 정보공개를 청구한 사찰성 문건 15건의 배포처에 ‘정무수석’이 포함됐는데 이 가운데 14건은 박 후보가 정무수석으로 있을 때 작성된 것으로 확인됐다.

    그보다 앞서 공개된 2건의 사찰 문건에도 ‘청와대(홍보기획관) 요청사항’이란 문구가 적혀 있어 박형준이 사찰에 직접 개입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

    박형준은 선거운동 내내 국정원 불법사찰 관여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박형준은 2021년 2월19일 BBS라디오 ‘아침저널’ 인터뷰에서 "이명박 정부의 국가정보원 불법사찰을 전혀 알지 못하고 실제로 관여하지 않았다"며 "여권에서 이 문제를 연결시켜 나를 공격하고 있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말했다.

    △국회 사무총장 재직 때 지인에 특혜 제공 의혹
    박형준은 국회 사무총장으로 일했던 시기에 사무총장 권한을 활용해 지인들에게 특혜를 줬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박형준이 사무총장으로 있을 때 국회에 입점하게 된 이탈리아 요리 레스토랑의 관리업체 대표가 박형준의 지인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구체적으로 박형준의 부인과 동업했던 박모씨의 딸과 사위가 레스토랑의 대표였다.

    박씨는 박형준 부인이 세운 화랑의 땅과 건물 지분 절반도 보유하고 있었고 화랑의 이사로 재직한 적도 있었다.

    박형준 측은 해당 레스토랑 사업자와 알고 지낸 것은 맞지만 사업자 선정에 관여한 바는 없다고 해명했다.

    이 밖에 국회에 설치한 미술작품의 작가를 선정하는 과정에서도 아내와 친분이 있는 작가에게 특혜를 줬다는 의혹을 샀다. 

    문제의 작품은 예산 1억3000만 원이 투입된 ‘과일나무’란 조형물이다.

    조형물은 2021년 현재 국회 헌정기념관 뒤 공터에 설치돼 있지만 본래 이 작품이 설치된 2015년에는 국회 본청 앞 광장에 있었다. 하지만 국회 분위기와 맞지 않는다는 지적에 1년도 안 돼 자리를 옮긴 것이다.

    작가는 설치미술가 최정화씨였는데 최씨는 박형준 아내의 미술관 ‘조현화랑’ 설계와 건축에도 참여한 바 있다.

    박형준은 국회에 설치할 작품을 선정하는 단계에서 최씨를 직접 추천했고 결국 심사를 거쳐 최씨가 선정됐다. 이에 박형준이 사무총장으로서 권한을 이용해 특혜를 줬다는 의혹이 나오게 된 것이다.

    박형준 측은 최씨가 워낙 유명한 작가이기 때문에 추천할 수 있는 게 아니냐며 선정 과정에 개입한 사실은 없다고 반박했다.

    △제21대 총선 비례대표 공천 신청 뒤 철회
    박형준은 미래통합당의 비례대표 위성정당 미래한국당에 공천을 신청했다가 비판을 받고 1시간 만에 철회했다.

    박형준은 2020년 3월9일 오후 3시 미래한국당 비례대표 공천을 신청하며 범중도·보수세력을 결집해 수권세력을 만들겠다는 명분을 내걸었다.

    하지만 박형준이 보수통합보다는 개인의 정치적 이익을 얻으려는 사심을 드러냈다는 비판이 거셌고 결국 공천 신청을 철회했다.

    박형준은 같은 날 저녁 7시경 기자들에게 문자를 보내 "고심 끝에 결정하고 신청했지만 총선 불출마 약속에 대한 일부의 문제제기가 있었다"며 "혼란을 끼쳐드려 죄송하다. 다시 한 번 사려깊지 못했음에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박형준 무소속 후보가 2012년 4월4일 부산 광안시장에서 선거운동을 하며 주민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박형준 페이스북>

    ◆ 경력

    1983년부터 1985년까지 중앙일보 기자로 일했다.

    1991년부터 2021년까지 동아대학교 사회학과 전임강사, 조교수, 부교수, 교수를 지냈다.

    1993년부터 1996년 부산경실련 기획위원장으로 있었다.

    1994년 대통령자문 정책기획위원에 올랐다.

    2004년 17대 국회의원선거에서 한나라당 부산 수영구 국회의원 후보로 출마해 당선됐다.

    2004년 한나라당 여의도연구소 부소장에 발탁됐다.

    2007년 한나라당 대변인을 맡았다.

    2007년 제17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기획조정분과위원회 위원이 됐다.

    2008년 대통령 홍보기획관에 임명됐다.

    2009년부터 2010년까지 대통령 정무수석비서관으로 일했다.

    2010년부터 2011년까지 대통령 사회특보를 맡았다.

    2014년부터 2016년까지 국회사무총장을 지냈다.

    2020년 중도‧보수통합추진 ‘혁신통합추진위원회’ 위원장을 맡았다.

    2020년 미래통합당 선거대책위원회 공동위원장을 지냈다.

    2021년 4월7일 부산광역시장에 당선됐다.

    ◆ 학력

    1978년 대일고등학교를 졸업했다.

    1982년 고려대학교 사회학과를 졸업했다.

    1984년 고려대학교 대학원 사회학과를 졸업했다.

    1992년 고려대학교 문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 가족관계

    전처와 사이에서 1남1녀를 뒀다.

    조현씨와 재혼했다.

    ◆ 상훈

    ◆ 기타


    '마르크스주의의 위기와 포스트 마르크스주의'(공저), '후기 자본주의와 사회운동의 전망'(공저), '기호와 공간의 경제', '현대노동 과정론-자동화에 대한 연구', '네트워크형 시스템이론 구축을 위한 시론', '21세기를 위한 국가경영의 논리', '21세기의 이해', '한국형 지방자치의 청사진'(공저), '한국 사회 무엇을 어떻게 바꿀 것인가-박형준의 공진국가 구상', '보수의 재구성'(공저), '정치의 품격'(공저) 등의 책을 냈다.

    2021년 4‧7부산시장보궐선거에 출마할 때 면 본인과 배우자 재산으로 48억2000만 원을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신고했다.

    배우자 명의의 해운대 엘시티아파트 21억1500만 원, 해운대 건물 17억9899만 원, 본인 명의의 기장군 근린시설 5억6427만 원, 본인과 배우자 명의의 기장군 대지, 임야, 도로 등 10억9403만 원이 포함됐다.

    예금 5억7318만 원, 증권 1억2327만 원, 골프장 회원권 3억4500만 원 등도 신고했다. 채무는 배우자 명의의 담보대출 9억7700만 원 등 21억 9337만 원이었다.

    다만 재산신고를 할 때 배우자 명의의 699㎡ 규모 부산 기장군 부지에 세워진 건물은 신고하지 않고 토지만 신고해 논란을 빚기도 했다.

    병역은 ‘부동시’를 이유로 면제 받았다. 학생운동을 할 때 시위를 하다 최루탄에 눈을 다친 탓이라고 한다.

    ◆ 어록

    박형준 새누리당 예비후보가 2012년 3월1일 총선 선거운동 사무실 개소식을 하며 손님들을 맞고 있다. <박형준 페이스북>

    "가덕도신공항 건설에 비해 엑스포 유치 열기가 떨어져 이를 끌어올리는 게 중요하다. 시장 개인이 설득하기엔 한계가 있는 만큼 중앙정부가 국가사업 의지를 표명해야 한다." (2021/05/10, 부산시청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번 선거를 통해 국민의힘 구심력이 대단히 높아졌다고 본다. 여기에 중도세력까지 동승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었다.” (2021/04/08,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지금 사는 엘시티 아파트는 아들로부터 매입한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불법 비리와 특혜는 없었다.” (2021/03/19, 부산 진구에 있는 부산시장 후보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앞으로 오로지 부산시민들을 위해 한 몸을 바치겠다. 이 기운을 바탕으로 대한민국에 새로운 리더십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 (2021/03/04,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경선결과 발표회에서)

    "고심 끝에 결정하고 신청했지만 총선 불출마 약속에 대한 일부의 문제제기가 있었다. 혼란을 끼쳐드려 죄송하다. 다시 한 번 사려깊지 못했음에 사과드린다." (2020/03/09, 미래한국당 공천 신청한 뒤 1시간 만에 신청을 철회하고 기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에서)

    “결국 또 여기까지 온 전직 대통령의 불행.” (2018/03/16, JTBC ‘썰전’에서 이명박 전 대통령의 수사와 관련해)

    “4대강 사업에 대한 속도조절론은 워낙 갈등이 되니까 이에 대해 설득을 해가면서 천천히 하라는 뜻으로서 설득을 충분히 하겠다.” (2010/06/30, SBS라디오 ‘서규원의 SBS 전망대’에서)

    “참여정부에서는 늘 말이 사고뭉치였다.” (2005/06/07, ‘노무현 정권, 지나온 절반의 말말말’이란 제목의 자료를 내며)
  • ◆ 활동의 공과

    박형준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가 2021년 4월7일 오후 부산 진구 선거사무소에서 승리 가능성을 점치는 출구조사 결과를 보고 의원들과 손을 맞잡고 있다. <연합뉴스>

    △부산시장 활동
    박형준은 2021년 4·7부산시장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다음날인 8일 당선증을 받고 바로 부산시장에 취임했다.

    그는 당선증을 교부받으며 “당선증의 의미는 지역을 제대로 도약시키라는 것, 시민께 한 약속을 지키라는 것, 대한민국을 위해 부산이 더 큰 역할을 할 수 있게 하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박형준은 "큰 역사의 무게를 느끼면서 명령서를 엄중히 여기겠다"며 "앞으로 부산이 혁신의 길을 가고 삶의 질이 나아질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박형준은 부산시장 인수위원회 역할을 대신할 부산미래혁신위원회를 가동하고 있다.

    부산미래혁신위는 △그린스마트 도시기반 조성 △기업과 구직자 사이 일자리 미스매치 해소 △인공지능을 활용한 스마트안전도시 구축·실버산업 육성 △부산 경제규모 성장방안 △동북아 제2의 싱가포르 국제경제도시 건설 등의 의제를 논의하며 실천방안으로 구체화할 준비를 하고 있다.

    혁신위원장은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이 맡았다.

    혁신위원으로 박형준과 부산시장 당내 경선에서 겨뤘던 박성훈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도 참여한다. 이 밖에 최현우 마술사, 브라이언 마이어스 동서대학교 교수 등 학계, 경제계, 전현직 정치인과 공무원 등 36명이 선정됐다.

    부산엑스포 유치와 가덕도신공항 건설 등 굵직한 부산시 현안도 챙기고 있다.

    박형준은 2021년 5월10일 취임 한 달을 맞아 기자회견을 열고 "경부선철도 지하화 정부계획 미반영, 해수부 북항 1단계 재개발 감사, 2030월드엑스포 유치 등 대형 현안 추진에 우려도 제기되지만 가덕도신공항 건설과 함께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내년 특별자치연합을 만드는 등 경남, 울산과 동남권 메가시티 추진에 큰 이견이 없는 상태"라며 "그 이전에도 물문제 등 협력사업을 발굴해 논의 중"이라고 덧붙였다.

    △4·7재보선에서 부산시장 당선
    박형준은 2021년 4월7일 부산시장 보궐선거에 당선되며 정치적 재기의 발판을 마련했다.

    2020년 4월 제 21대 총선에서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이 참패한 뒤 박형준의 정계 복귀 전망도 어두워졌다.

    다시 방송활동을 재기하는 등 정치권 밖에 머물러 있던 가운데 2020년 7월 오거돈 부산시장이 성추문으로 사임하며 부산시장 보궐선거가 열리게 됐다.

    박형준은 오 시장의 사임 직후부터 부산시장 후보로 거명되기 시작했고 2020년 9월부터 보궐선거를 위한 조직을 꾸리는 등 준비도 본격화했다.

    박형준은 비교적 초반부터 다른 후보들보다 높은 지지율을 보이며 부산시장 보궐선거에서 우위를 지켰다.

    박형준은 당내 경선에서도 무난하게 1위에 오르며 부산시장 후보로 선출됐다. 경선 과정에서 일찌감치 앞서며 당내 경선후보의 네거티브 공세도 받았지만 계속 당내 대세론을 이어갔다.

    2021년 3월4일 국민의힘이 중앙당사에서 발표한 최종 경선결과를 살펴보면 박형준은 54.40%로 함께 경쟁했던 박성훈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28.63%), 이언주 전 의원(21.54%)를 큰 표 차이로 따돌렸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김영춘 전 해양수산부 장관이 부산시장 후보로 선출돼 박형준과 본선에서 겨루게 됐다.

    박형준은 김영춘 후보와 대결을 펼치면서도 줄곧 지지율 우위를 유지했다. 민주당이 가덕도신공항을 추진하기로 하는 등 김 후보를 측면 지원했지만 역부족이었다.

    당내 경선 때 불거졌던 박형준을 둘러싼 의혹들과 추가로 제기된 의혹들이 쏟아지며 많은 공격을 받기도 했지만 박형준의 지지율은 꺾이지 않았다.

    2021년 4월7일 치러진 보궐선거에서 62.7%의 최종 득표율로 압승했다. 김영춘 후보는 34.42%에 그쳤다.

    박형준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가 2021년 3월23일 오전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부산의 균형 발전 전략을 제시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계복귀와 제 21대 총선 참패
    박형준은 2020년 초 보수통합에 참여하며 정계에 복귀했다.

    당시는 제 21대 총선을 앞두고 자유한국당과 새로운보수당을 비롯한 정당과 시민단체들이 힘을 합쳐야 한다는 공감대가 커지던 상황이었다.

    2020년 1월9일 보수통합을 위한 기구 ‘혁신통합추진위원회’ 구성이 합의됐고 박형준은 이 기구의 위원장을 맡게 됐다.

    박형준은 혁신통합추진위원장 자격으로 2020년 1월21일 제주도청에서 원희룡 제주지사를 만나 당시 무소속이었던 원 지사에게 보수통합 신당 참여를 요청했다. 이 때 원 지사는 “숙고하겠다”고 대답했는데 이후 보수 신당에 참여했다.

    2020년 2월 혁신통합추진위와 자유한국당, 미래를향한전진2.0, 국민의소리당 등이 함께 하는 통합신당준비위원회가 본격 출범했고 통합신당준비위에서 통합신당 이름을 미래통합당으로 결정했다.

    박형준은 제 21대 총선에서 미래한국당 비례대표 공천을 신청했다가 철회하는 해프닝도 빚었다. 박형준이 보수통합보다 국회의원 자리에 욕심을 내고 있다는 비판이 거셌기 때문이다.

    그 뒤 박형준은 미래통합당의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이 돼 선거를 지휘했다.

    하지만 미래통합당이 총선에서 대패하며 선거를 지휘했던 박형준 책임론이 일부 나왔다. 더불어 박형준의 정치복귀 전망도 그만큼 흐려지게 됐다.

    △야인생활과 국회 사무총장
    박형준은 2020년 정계에 복귀하기 전까지 10년 동안 정치의 중심권에서 밀려나 있었다. 동아대 교수로 있으면서 방송 활동을 많이 했다.

    2011년 대통령 사회특별보좌관에 발탁된 뒤 2012년 총선에 도전했지만 낙선했고 그 뒤로 2014년부터 2016년까지 약 1년8개월 동안 국회 사무총장을 지낸 것을 제외하면 줄곧 정치권 밖에 머물렀다.

    친이계 정의화 의원이 2014년 제 19대 국회 후반기 국회의장으로 선출되며 박형준을 국회 사무총장으로 발탁했다. 국회 사무총장이 장관급 고위직이긴 해도 주목을 받는 자리라고 보기는 어렵다. 국회의원에 당선되지 못한 전직 의원이 쉬어가는 자리란 인식도 있다.

    다만 정치권 밖에서 방송활동을 하며 얼굴과 이름을 많이 알렸다.

    2013년에는 SBS ‘최후의 권력’이란 다큐멘터리에 출연했다. 정봉주 전 의원, 차명진 전 의원, 천호선 전 정의당 대표, 손수조 전 새누리당 미래세대위원장, 정은혜 전 의원, 금태섭 전 의원 등이 이 때 함께 출연했다.

    박형준이 진가를 발휘한 분야는 시사와 토론이었다.

    MBC ‘시사토크 이슈를 말한다’, JTBC ‘썰전’, KBS ‘정치합시다’ 등에서 차분하면서도 논리적으로 자기 의견을 전달하며 ‘합리적 보수’란 이미지를 키웠다.

    토론능력이 뛰어나고 방송 흥행성도 있어서 시사예능에 고정출연하기도 했다.

    방송을 통해 인지도를 키운 점은 이후 박형준이 부산시장 보궐선거에서 당내 경선 때부터 선두를 유지했던 이유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정치 입문 뒤 친이명박계 활동
    박형준은 진보정당인 민중당에서 처음 정치활동을 시작했지만 보수진영에 가담한 뒤 친이명박계로 활동하며 권력의 중심부에 진입했다.

    대학교를 졸업한 뒤 1984년 중앙일보 기자로 사회생활을 시작했고 이후 1991년 동아대학교 사회학과 교수로 임용된 뒤 부산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2021년까지 교수직을 유지했다.

    교직과 별도로 정치활동과 시민단체 활동도 이어갔다.

    1990년 민중당 창당에 참여했고 창당 강령의 기초 작업에 관여한 것으로 전해진다. 1991년에는 부산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집행위원을 맡아 시민단체 활동을 했다.

    민중당에 있으며 나중에 정치적 뜻을 같이 하는 이재오, 김문수 등의 인물과 교분을 쌓았다. 민중당 인물들은 김영삼 대통령의 문민정부 개혁을 지원한다는 명분으로 민주자유당에 입당할 때 박형준도 이들을 따라 나섰고 이후 줄곧 보수진영에 머물게 됐다.

    박형준은 1994년 김영삼 대통령 정책자문기획위원을 맡았다.

    2004년 총선에서 한나라당 소속으로 부산 수영구에 출마해 처음으로 국회의원이 됐다.

    하지만 4년 뒤인 2008년 같은 선거구에 출마했지만 친박계의 유재중 무소속 후보에게 밀려 낙선했다. 당시 유 후보는 친이계가 장악한 당에서 공천을 받지 못하자 탈당한 뒤 출마했다.

    4년 뒤인 2012년에 새누리당(한나라당 후신)의 주도권은 친박계에 넘어갔고 이번에는 처지가 뒤바뀌어 유재중 의원이 공천을 받고 박형준이 공천을 받지 못했다. 무소속으로 출마한 박형준은 이 때도 유 후보에게 밀려 낙선했다.

    두 총선 사이에 박형준은 이명박 정부 청와대에서 대통령의 핵심 참모로 일했다. 홍보기획관, 정무수석비서관, 대통령 사회특별보좌관을 거치며 대통령의 최측근이자 정권 실세로 떠올랐다.

    하지만 연거푸 총선에서 떨어지고 친이계가 주도권을 상실한 뒤 입지가 급격히 축소됐다. 박근혜 정부가 들어서며 친이계의 입지는 더욱 줄어들었고 박형준도 약 10년 동안 야인생활을 해야 했다.

  • ◆ 비전과 과제

    ▲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로 선출된 박형준 전 의원(오른쪽)과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로 선출된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2021년 3월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4.7 보궐선거 서울·부산시장 후보 경선 결과 발표회에서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형준은 부산광역시장후보 시절 ‘1호 공약’인 도심형 초고속철도 어반루프 설치를 5년 안에 현실화하는 데 시정 역량을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박형준은 후보시절이던 2020년 12월28일 “부산을 살기 좋은 15분 도시로 만들겠다”며 1호 공약을 발표한 바 있다.

    부산을 15분 생활권으로 만든다는 구상을 위해 세부계획은 △어반루프 추진 △15분 안 주거·문화·건강이 연결되는 생활권 조성 △탄소중립형 전환도시 기반 구축 등을 제시했다.

    어반루프는 최고 속도가 시속 1290km에 이르는 하이퍼루프를 도심에 적용한 튜브형 철도를 말한다. 튜브 안을 진공상태로 만들고 지름 3.5m의 원통형 열차를 공중에 띄워 운행한다.

    다만 어반루프 도입에 필요한 기술이 아직 충분치 개발되지 않은 탓에 어반루프 설치를 현실화하려면 적어도 10년 정도 소요될 것이란 지적도 나온다.

    이 때문에 박형준은 자신의 구상과 현재 기술수준의 괴리를 최대한 좁혀 가시적 성과를 내는 데 주력해야 한다.

    2022년 6월1일 열리는 지방선거까지 임기가 많이 남지 않은 만큼 짧은 기간에 부산시민의 재신임을 얻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비록 2021년 4·7부산시장 보궐선거 때 거센 정권 심판론 분위기 속에서 큰 표 차이로 승리했지만 2022년 부산시장 선거에 앞서 대통령선거가 치뤄지는 만큼 정치적 분위기가 얼마든 바뀔 수 있다.

    요컨대 짧은 임기에 뚜렷한 성과를 내 재선의 발판을 마련하는 게 박형준으로서는 가장 중요한 당면 과제라 할 수 있다.

  • ◆ 평가

    박형준 혁신통합추진위원회 위원장(왼쪽)이 2020년 1월21일 오전 제주도청 도지사 집무실에서 원희룡 제주도지사를 만나 대화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박형준은 정치 입문 초기부터 보수진영의 ‘정책 전문가’, ‘전략가’로 꼽혀 왔다.

    이명박 정부 때 청와대 홍보기획관, 정무수석비서관, 사회특별보좌관 등 대통령의 핵심참모로 발탁된 데는 정책 기획력과 전략적 자질 등이 한 몫 한 것으로 보인다.

    해박한 지식을 바탕으로 의견을 논리적으로 전달하는 편이다. 말솜씨가 좋고 토론에 능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다만 이런 강점들이 박형준의 이미지를 ‘참모 역할에 특화된 정치인’, ‘말 잘하는 사람’으로 고착시킨 측면도 있어 오히려 약점이 되고 있다는 일각의 평가도 나온다.

    2021년 4‧7부산시장 보궐선거에서 박형준의 경쟁자 김영춘 더불어민주당 후보도 이런 점을 언급하며 박형준을 공격하기도 했다.

    김 후보는 "박형준 후보는 참모로서 역할은 많이 했지만 조직의 리더로서, 행정가로서 일해 본 경험은 없다"며 부산시장으로서 임무수행 능력에 한계가 있다고 깎아내렸다.

    이에 박형준은 국회 사무총장으로서 조직을 이끈 경험이 있다며 김 후보의 말을 반박했다.

    보수진영 안에서 합리적, 개혁적, 중도적 인물로 꼽힌다.

    키 181cm에 몸무게 75kg이다. 주량은 소주 1병이다.

    좌우명은 ‘외유내강’과 ‘위공무사’다.

    친이계 정치인이라 같은 친이계 인물들과 친분이 두텁다. 2021년 4‧7부산시장 보궐선거에서도 친이계 정치원로 정의화 국회의장의 지원을 받은 것으로 전해진다.

    오세훈 서울시장과 대일고, 고려대 동문이다. 두 사람은 약 10년의 정치 공백기를 2021년 보궐선거를 통해 마무리하고 화려하게 복귀했다는 공통점도 지닌다.

    ◆ 사건사고

    △엘씨티 의혹
    박형준은 부산시장 보궐선거가 진행되는 동안 부산 해운대구의 고급 아파트 엘시티 특혜분양 의혹과 관련된 복병을 만났다.

    이전 정권에서 일어난 사건인 만큼 박형준의 부산시장 도전에도 일정 부분 악영향을 줄 것이란 전망도 나왔는데 박형준 자신도 엘시티 아파트를 아들로부터 샀다는 사실을 인정하며 논란이 커졌다.

    박형준은 2021년 3월19일 부산 진구에 있는 후보 사무실 브리핑룸에서 “지금 사는 엘시티 아파트는 아들(재혼한 아내와 전 남편 사이 아들)로부터 매입한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불법 비리와 특혜는 없었다”고 해명했다.

    박형준은 해당 아파트는 1965년에 태어난 이모씨가 최초 분양을 받았고 부동산중개업소의 소개로 아들이 분양권을 샀다고 설명했다. 또 아들의 엘시티 아파트가 팔리지 않았는데 입주할 여력이 안 돼 박형준의 아내가 그 집을 샀다고 했다.

    이후 박형준은 해당 아파트를 매각하겠다고 했다. 박형준은 2021년 5월10일 부산시청 소회의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엘시티 매각과 관련해 “적절한 방법을 찾아서 하겠다. 여러 방안을 놓고 생각 중이다. 시간을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국정원 사찰 관여 의혹
    박형준은 이명박 정부 시절 청와대에서 일할 때 국가정보원의 불법사찰의 관여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부산시장 보궐선거가 진행 중이던 2021년 3월 박형준이 청와대 홍보기획관과 정무수석으로 있으며 국정원 사찰문건을 보고받은 정황이 언론을 통해 공개됐다.

    언론노조 MBC본부와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등이 정보공개를 청구한 사찰성 문건 15건의 배포처에 ‘정무수석’이 포함됐는데 이 가운데 14건은 박 후보가 정무수석으로 있을 때 작성된 것으로 확인됐다.

    그보다 앞서 공개된 2건의 사찰 문건에도 ‘청와대(홍보기획관) 요청사항’이란 문구가 적혀 있어 박형준이 사찰에 직접 개입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

    박형준은 선거운동 내내 국정원 불법사찰 관여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박형준은 2021년 2월19일 BBS라디오 ‘아침저널’ 인터뷰에서 "이명박 정부의 국가정보원 불법사찰을 전혀 알지 못하고 실제로 관여하지 않았다"며 "여권에서 이 문제를 연결시켜 나를 공격하고 있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말했다.

    △국회 사무총장 재직 때 지인에 특혜 제공 의혹
    박형준은 국회 사무총장으로 일했던 시기에 사무총장 권한을 활용해 지인들에게 특혜를 줬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박형준이 사무총장으로 있을 때 국회에 입점하게 된 이탈리아 요리 레스토랑의 관리업체 대표가 박형준의 지인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구체적으로 박형준의 부인과 동업했던 박모씨의 딸과 사위가 레스토랑의 대표였다.

    박씨는 박형준 부인이 세운 화랑의 땅과 건물 지분 절반도 보유하고 있었고 화랑의 이사로 재직한 적도 있었다.

    박형준 측은 해당 레스토랑 사업자와 알고 지낸 것은 맞지만 사업자 선정에 관여한 바는 없다고 해명했다.

    이 밖에 국회에 설치한 미술작품의 작가를 선정하는 과정에서도 아내와 친분이 있는 작가에게 특혜를 줬다는 의혹을 샀다. 

    문제의 작품은 예산 1억3000만 원이 투입된 ‘과일나무’란 조형물이다.

    조형물은 2021년 현재 국회 헌정기념관 뒤 공터에 설치돼 있지만 본래 이 작품이 설치된 2015년에는 국회 본청 앞 광장에 있었다. 하지만 국회 분위기와 맞지 않는다는 지적에 1년도 안 돼 자리를 옮긴 것이다.

    작가는 설치미술가 최정화씨였는데 최씨는 박형준 아내의 미술관 ‘조현화랑’ 설계와 건축에도 참여한 바 있다.

    박형준은 국회에 설치할 작품을 선정하는 단계에서 최씨를 직접 추천했고 결국 심사를 거쳐 최씨가 선정됐다. 이에 박형준이 사무총장으로서 권한을 이용해 특혜를 줬다는 의혹이 나오게 된 것이다.

    박형준 측은 최씨가 워낙 유명한 작가이기 때문에 추천할 수 있는 게 아니냐며 선정 과정에 개입한 사실은 없다고 반박했다.

    △제21대 총선 비례대표 공천 신청 뒤 철회
    박형준은 미래통합당의 비례대표 위성정당 미래한국당에 공천을 신청했다가 비판을 받고 1시간 만에 철회했다.

    박형준은 2020년 3월9일 오후 3시 미래한국당 비례대표 공천을 신청하며 범중도·보수세력을 결집해 수권세력을 만들겠다는 명분을 내걸었다.

    하지만 박형준이 보수통합보다는 개인의 정치적 이익을 얻으려는 사심을 드러냈다는 비판이 거셌고 결국 공천 신청을 철회했다.

    박형준은 같은 날 저녁 7시경 기자들에게 문자를 보내 "고심 끝에 결정하고 신청했지만 총선 불출마 약속에 대한 일부의 문제제기가 있었다"며 "혼란을 끼쳐드려 죄송하다. 다시 한 번 사려깊지 못했음에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박형준 무소속 후보가 2012년 4월4일 부산 광안시장에서 선거운동을 하며 주민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박형준 페이스북>

  • ◆ 경력

    1983년부터 1985년까지 중앙일보 기자로 일했다.

    1991년부터 2021년까지 동아대학교 사회학과 전임강사, 조교수, 부교수, 교수를 지냈다.

    1993년부터 1996년 부산경실련 기획위원장으로 있었다.

    1994년 대통령자문 정책기획위원에 올랐다.

    2004년 17대 국회의원선거에서 한나라당 부산 수영구 국회의원 후보로 출마해 당선됐다.

    2004년 한나라당 여의도연구소 부소장에 발탁됐다.

    2007년 한나라당 대변인을 맡았다.

    2007년 제17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기획조정분과위원회 위원이 됐다.

    2008년 대통령 홍보기획관에 임명됐다.

    2009년부터 2010년까지 대통령 정무수석비서관으로 일했다.

    2010년부터 2011년까지 대통령 사회특보를 맡았다.

    2014년부터 2016년까지 국회사무총장을 지냈다.

    2020년 중도‧보수통합추진 ‘혁신통합추진위원회’ 위원장을 맡았다.

    2020년 미래통합당 선거대책위원회 공동위원장을 지냈다.

    2021년 4월7일 부산광역시장에 당선됐다.

    ◆ 학력

    1978년 대일고등학교를 졸업했다.

    1982년 고려대학교 사회학과를 졸업했다.

    1984년 고려대학교 대학원 사회학과를 졸업했다.

    1992년 고려대학교 문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 가족관계

    전처와 사이에서 1남1녀를 뒀다.

    조현씨와 재혼했다.

    ◆ 상훈

    ◆ 기타


    '마르크스주의의 위기와 포스트 마르크스주의'(공저), '후기 자본주의와 사회운동의 전망'(공저), '기호와 공간의 경제', '현대노동 과정론-자동화에 대한 연구', '네트워크형 시스템이론 구축을 위한 시론', '21세기를 위한 국가경영의 논리', '21세기의 이해', '한국형 지방자치의 청사진'(공저), '한국 사회 무엇을 어떻게 바꿀 것인가-박형준의 공진국가 구상', '보수의 재구성'(공저), '정치의 품격'(공저) 등의 책을 냈다.

    2021년 4‧7부산시장보궐선거에 출마할 때 면 본인과 배우자 재산으로 48억2000만 원을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신고했다.

    배우자 명의의 해운대 엘시티아파트 21억1500만 원, 해운대 건물 17억9899만 원, 본인 명의의 기장군 근린시설 5억6427만 원, 본인과 배우자 명의의 기장군 대지, 임야, 도로 등 10억9403만 원이 포함됐다.

    예금 5억7318만 원, 증권 1억2327만 원, 골프장 회원권 3억4500만 원 등도 신고했다. 채무는 배우자 명의의 담보대출 9억7700만 원 등 21억 9337만 원이었다.

    다만 재산신고를 할 때 배우자 명의의 699㎡ 규모 부산 기장군 부지에 세워진 건물은 신고하지 않고 토지만 신고해 논란을 빚기도 했다.

    병역은 ‘부동시’를 이유로 면제 받았다. 학생운동을 할 때 시위를 하다 최루탄에 눈을 다친 탓이라고 한다.

  • ◆ 어록

    박형준 새누리당 예비후보가 2012년 3월1일 총선 선거운동 사무실 개소식을 하며 손님들을 맞고 있다. <박형준 페이스북>

    "가덕도신공항 건설에 비해 엑스포 유치 열기가 떨어져 이를 끌어올리는 게 중요하다. 시장 개인이 설득하기엔 한계가 있는 만큼 중앙정부가 국가사업 의지를 표명해야 한다." (2021/05/10, 부산시청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번 선거를 통해 국민의힘 구심력이 대단히 높아졌다고 본다. 여기에 중도세력까지 동승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었다.” (2021/04/08,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지금 사는 엘시티 아파트는 아들로부터 매입한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불법 비리와 특혜는 없었다.” (2021/03/19, 부산 진구에 있는 부산시장 후보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앞으로 오로지 부산시민들을 위해 한 몸을 바치겠다. 이 기운을 바탕으로 대한민국에 새로운 리더십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 (2021/03/04,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경선결과 발표회에서)

    "고심 끝에 결정하고 신청했지만 총선 불출마 약속에 대한 일부의 문제제기가 있었다. 혼란을 끼쳐드려 죄송하다. 다시 한 번 사려깊지 못했음에 사과드린다." (2020/03/09, 미래한국당 공천 신청한 뒤 1시간 만에 신청을 철회하고 기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에서)

    “결국 또 여기까지 온 전직 대통령의 불행.” (2018/03/16, JTBC ‘썰전’에서 이명박 전 대통령의 수사와 관련해)

    “4대강 사업에 대한 속도조절론은 워낙 갈등이 되니까 이에 대해 설득을 해가면서 천천히 하라는 뜻으로서 설득을 충분히 하겠다.” (2010/06/30, SBS라디오 ‘서규원의 SBS 전망대’에서)

    “참여정부에서는 늘 말이 사고뭉치였다.” (2005/06/07, ‘노무현 정권, 지나온 절반의 말말말’이란 제목의 자료를 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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