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범석 쿠팡 이사회 의장이 쿠팡의 신사업과 물류분야 투자를 확대하겠다고 했다.

김 의장은 13일 쿠팡 실적발표 이후 화상으로 진행된 콘퍼런스콜에서 로켓프레시와 쿠팡이츠 등 신사업에 적극 투자한다고 밝혔다.
 
쿠팡 의장 김범석 "로켓프레시 쿠팡이츠 같은 서비스와 물류에 투자"

김범석 쿠팡 이사회 의장.


김 의장은 "로켓프레시와 쿠팡이츠가 상품 판매 이후 처음으로 출시한 신사업이지만 마지막이 되지는 않을 것"이라며 "앞으로 이런 서비스뿐만 아니라 다양한 새로운 서비스에 적극적으로 투자하겠다"고 말했다.

쿠팡의 자체배송지역을 더 늘리겠다고 했다.

김 의장은 "쿠팡은 성장주기의 초기 단계에 있다"며 "내년에 전국적으로 쿠팡의 손길이 닿는 범위를 50% 이상 늘리겠다"고 말했다.

쿠팡은 자체 물류센터가 없는 지역에서는 3자물류를 이용하고 있다.

쿠팡은 2021년 1분기 연결기준 매출 42억686만 달러(약 4조7348억 원), 영업손실 2억9500만 달러(약 3321억 원)를 냈다.

2020년 1분기보다 매출은 74% 증가했지만 영업손실 규모도 180% 늘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충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