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손해보험이 손해율 개선에 힘입어 1분기 영업이익이 대폭 늘었다.

DB손해보험은 1분기 별도기준 영업이익이 2020년 1분기보다 48.7% 늘어난 2655억 원으로 잠정집계됐다고 13일 공시했다.
 
DB손해보험, 손해율 개선에 힘입어 1분기 순이익 급증

▲ 김정남 DB손해보험 대표이사 부회장.


순이익은 1902억 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38.2% 늘었다. 매출액은 8.2% 증가한 3조6412억 원으로 집계됐다.

자동차보험을 비롯해 모든 부문에서 손해율이 개선된 효과에 따라 실적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보험영업효율을 판단하는 합산비율(손해율과 사업비율을 더한 값)은 2020년 1분기 104.8%에서 올해 1분기 102.9%로 개선됐다.

DB손해보험은 "코로나19에 따라 장기 자동차보험 손해율 감소추세가 계속되고 주식시장 호조에 따른 투자수익률이 개선됨에 따라 전년 같은 기간보다 순이익과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공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