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경산업 주식 중립의견이 유지됐다. 

애경산업은 국내외에서 화장품 매출이 점차 좋아지고 있지만 완전한 회복까지는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됐다.
 
임재영 애경산업 대표이사

▲ 임재영 애경산업 대표이사 부사장.


박은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13일 애경산업 목표주가는 기존 2만2천 원에서 2만6천 원으로 높이고 투자의견은 중립(HOLD)을 유지했다.

애경산업 주가는 12일 2만6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박 연구원은 “애경산업의 화장품사업이 점진적으로 좋아지고는 있지만 면세점 내 화장품 매출 회복까지 시간이 더 필요한 것으로 보여지는 등 화장품 수요가 완전히 회복한 것으로 판단하기에는 아직 이르다고 판단돼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유지한다”고 말했다.

다만 중국 내 소비심리가 되살아나 화장품 수요가 회복되고 있는데 애경산업의 화장품 브랜드 에이지투웨니스(Age 20’s)도 동반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애경산업은 이에 힘입어 올해 2분기에는 지난해 2분기보다 화장품 수출이 102.7%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1분기(38.9%)에 이어 2분기 연속으로 화장품 수출이 늘어나는 것이다.

애경산업은 국내 홈쇼핑을 통한 화장품 매출도 회복할 것으로 전망된다. 2분기 홈쇼핑 방송횟수가 1분기보다 10%가량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애경산업은 2021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5716억 원, 영업이익 281억 원을 올릴 것으로 전망됐다. 2020년보다 매출은 2.8% 줄어드는 반면 영업이익은 25.4%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영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