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반도체연합(SIAC)과 일부 회원사 로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포함돼 있다. <미국반도체연합> |
글로벌 반도체기업들이 만든 미국반도체연합이 미국 정부의 지원을 촉구했다.
12일 미국반도체연합(SIAC) 홈페이지에 따르면 11일 미국 의회에 서신을 보내 반도체 지원법안(CHIPS)을 뒷받침하기 위해 500억 달러 규모의 예산계획을 수립할 것을 요청했다.
최근 벌어진 반도체 공급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라도 정부 차원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봤다.
미국반도체연합은 “의회의 제조 장려금(인센티브)은 미국 내 반도체 생태계의 격차를 해소하는 데 초점을 맞춰야 한다”며 “기존 공정부터 최첨단 공정에 이르는 모든 반도체기술 영역을 포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단체는 미국 반도체 제조환경 및 연구개발 인프라를 발전시켜 미국경제와 국가안보를 강화하는 것을 목표로 최근 결성됐다.
인텔, AMD, IBM, 엔비디아, 퀄컴, 자일링스, 대만 TSMC 등 대표적 반도체기업이 회원으로 가입했다. 국내기업으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포함됐다.
아마존웹서비스, 구글, 애플 등 IT기업과 AT&T, 버라이즌 같은 통신사도 회원 명단에 들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