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가 전체 사업부문의 호조에 힘입어 1분기 영업이익이 대폭 늘었다.
LG유플러스는 2021년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3조4168억 원, 영업이익 2756억 원, 순이익 2009억 원을 거둔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12일 밝혔다.
2020년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4%, 영업이익은 25.4%, 순이익은 35% 증가했다.
1분기 무선사업부문에서 매출 1조4971억 원을 냈다. 2020년 1분기보다 매출이 6.1% 늘어났다.
올해 1분기 기준 5G 누적 가입자 수는 333만5천여 명으로 집계됐다. LG유플러스는 올해 초 출시한 중저가 5G요금제 등이 가입자 증가에 보탬이 됐다고 분석했다.
알뜰폰사업도 호조를 보였다.
1분기 LG유플러스 알뜰폰 가입자는 215만4천여 명으로 2020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80.8% 증가했다.
인터넷TV와 초고속인터넷을 포함한 스마트홈사업부문에서는 1분기 매출 5300억 원을 거뒀다. 2020년 1분기보다 매출이 8.8% 늘어났다.
LG유플러스는 인터넷TV에서 아동 전용 콘텐츠 ‘U+아이들나라’와 넷플릭스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초고속인터넷부문은 기가인터넷 가입자 비중이 66.4%로 2020년 1분기보다 8.1%포인트 늘어나며 실적 증가를 이끌었다.
B2B(기업 사이 거래)사업인 기업인프라부문에서는 1분기 매출 3415억 원을 거뒀다.
기업회선 등 기존사업과 인터넷데이터센터사업 매출이 모두 호조를 보여 2020년 1분기보다 매출이 9% 늘었다.
LG유플러스는 올해 미디어, 콘텐츠, 요금제 등 분야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스마트항만, 스마트시티, 스마트산업단지 등 기업과 공공기관 등을 대상으로 한 신사업 확대에 힘을 싣는다.
이혁주 LG유플러스 최고재무책임자(CFO) 부사장은 “2분기에도 LG유플러스 고객을 위한 서비스혁신과 신사업 경쟁력 확보에 힘쓰겠다”며 “LG유플러스는 주주가치 제고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