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블유게임즈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본업 실적이 견조하고 자회사 상장과 신작 출시 등으로 주가가 오를 수 있다.
 
더블유게임즈 주식 매수의견 유지, "본업 좋고 자회사 상장도 호재"

▲ 김가람 더블유게임즈 대표이사.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12일 더블유게임즈 목표주가를 기존과 동일한 8만5천 원으로 유지하고 투자의견도 매수(BUY)로 유지했다.

더블유게임즈 주가는 11일 6만4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 연구원은 “더블유게임즈는 여전히 저평가되고 있다”며 “6월 자회사 미국 상장과 신작 북미 출시로 주가 상승동력이 극대화할 것이다”고 내다봤다.

더블유게임즈는 연결매출 60%를 차지하는 소셜카지노게임 개발 자회사 더블다운인터랙티브(DDI)의 미국 나스닥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주관사와 일정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며 2분기 안에 상장을 완료한다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더블유게임즈의 신작 프로젝트H에 해당하는 수집형 역할수행게임(RPG) 언데드월드는 6월 중에 미국과 캐나다를 중심으로 출시된다.

김 연구원은 “더블유게임즈는 본업에서 꾸준한 콘텐츠와 마케팅 투자를 이어가면서 시장 점유율이 1년 동안 늘어났다”며 “자회사 상장에 따른 기업가치 재평가효과와 신작 출시에 따른 게임 종류 다양화에 따라 실적 증가 가능성이 긍정적으로 판단된다”고 평가했다.

더블유게임즈는 1분기 연결기준 매출 1639억 원, 영업이익 503억 원을 냈다. 2020년 1분기보다 매출은 19.3%, 영업이익은 31.0% 증가했다.

코로나19 수혜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꾸준한 신규 슬롯게임 출시로 높은 성장세를 지속했다. 영업이익률은 30.7%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8%포인트 늘어나 안정적 수익흐름을 보였다.

김 연구원은 “더블유게임즈는 시장 점유율이 증가추세에 있어 매출과 이익 모두 시장 성장률을 상회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언데드월드의 북미 흥행성과에 따라 실적 상향 조정여지도 충분하다”고 말했다.

더블유게임즈는 2021년 매출 7055억 원, 영업이익 2122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0년보다 매출은 7.2%, 영업이익은 9.3%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