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온시스템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글로벌 자동차기업의 전기차 전용플랫폼에 들어갈 열관리시스템 수주 가능성이 높아지며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됐다.
▲ 성민석 한온시스템 대표집행임원 최고경영자 사장. |
장문수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12일 한온시스템 목표주가 2만1천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각각 유지했다.
11일 한온시스템 주가는 1만67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장 연구원은 “애플 등 대기업의 전기차시장 진출전략이 구체화되고 있다”며 “한온시스템은 전기차 플랫폼 열관리시스템 수주 경험이 있고 수주 경쟁력이 높아 수혜를 입을 것이다”고 내다봤다.
한온시스템은 자동차용 부품과 자동차의 열관리시스템을 생산하는 회사다. 히트펌프와 친환경 냉매기술을 포함해 다양한 선도기술을 보유하고 있고 전기차와 수소차 수주 확대에 즉각 대응할 수 있는 글로벌 생산거점도 갖추고 있다.
한온시스템은 일부 일본 기업을 제외한 현대자동차그룹과 폴크스바겐, GM, BMW 등에 전기차 핵심부품을 납품하고 있다. 여기에 애플 등이 전기차시장에 진출한다면 애플 전기차 부품도 수주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됐다.
전기차 플랫폼의 열관리시스템 수주가 늘어 올해 수주목표를 초과달성할 것으로 예상됐다.
한온시스템은 2021년 1분기에 연간 목표의 36%를 달성했고 신규수주 가운데 친환경차 관련 수주는 97%에 이른다.
한온시스템은 2021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7조9890억 원, 영업이익 5520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20년보다 매출은 16.2%, 영업이익은 74.6%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정용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