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일 김현준 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이 경상남도 진주시 본사에서 열린 '사전청약 준비상황 점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한국토지주택공사> |
김현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이 7월부터 시작되는 아파트 사전청약 준비상황을 점검했다.
토지주택공사는 11일 경상남도 진주시 본사에서 ‘사전청약 준비상황 점검회의’를 열었다.
김 사장은 이날 회의에서 “수도권의 높은 청약 대기수요를 조기에 흡수하고 부동산시장 안정에 기여하기 위해 올해 예정된 사전청약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다짐했다.
김 사장은 청약접수와 당첨자 선정을 위한 새 청약시스템 구축상황과 서버 다운 방지대책을 점검했다.
아울러 7월 1차 사전청약에 앞서 운용을 시작하는 전용콜센터 준비상황과 인터넷 사용 취약자 등을 위한 현장접수처(위례, 고양, 남양주, 동탄) 4곳의 준비상황을 살폈다.
올해 예정된 30개 청약 대상지별 지구계획과 주택설계일정 등도 점검했다.
토지주택공사는 4월29일 사전청약 전용 홈페이지의 문을 연 데 이어 이번 점검회의를 거쳐 사전청약 접수준비에 본격적으로 돌입한다.
사전청약은 본청약 1∼2년 전에 아파트를 조기공급하는 제도를 말한다. 당첨되고 나서 본 청약 때까지 무주택자 요건을 유지하면 입주할 수 있다.
토지주택공사는 올해 네 차례에 걸쳐 사전청약을 진행한다.
7월 인천 계양 등에 4400세대, 10월 남양주 왕숙 등에 9100세대, 11월 하남 교산 등에 4천 세대, 12월 부천 대장, 고양 창릉 등에 1만2100세대 등 모두 3만200세대를 공급한다.
주요입지 및 물량, 사전청약 신청조건 등은 사전청약 전용 홈페이지 확인할 수 있다.
사업지구의 지구별·블록별 정보와 단지배치도 및 평면도 등은 공고 시기에 맞추어 순차적으로 공개된다.
토지주택공사는 전화문의가 늘어날 것을 대비해 7월부터 사전청약 전용콜센터를 운영한다.
토지주택공사 관계자는 “사전청약제도를 통해 무주택 실수요자의 내 집 마련 기회를 앞당겨 수도권 청약 대기 수요의 상당부분을 해소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