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철강 가격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포스코의 2021년 영업이익이 기존 전망치보다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포스코 목표주가 상향, "글로벌 철강 가격 상승세 당분간 지속"

▲ 최정우 포스코 대표이사 회장.


권순우 SK증권 연구원은 11일 포스코 목표주가를 기존 40만 원에서 48만 원으로 높여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유지했다.

10일 포스코 주가는 40만7천 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권 연구원은 “2분기에도 철강 가격 상승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판단된다”며 “포스코의 영업이익도 철강 가격 상승세에 힘입어 늘어날 것이다”고 바라봤다.

포스코는 2021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65조1691억 원, 영업이익 6조1257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20년과 비교해 매출은 12.8%, 영업이익은 154.9% 증가하는 것이다.

기존 2021년 실적 추정치와 비교해서도 매출은 0.2%, 영업이익은 2.0% 늘어나는 수준이다.

철강 가격 상승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권 연구원은 “중국 정부가 4월29일 146개 수출 철강제품을 대상으로 증치세(부가가치세) 환급 취소를 발표해 최근 가격 상승에 중요하게 작용했다”고 바라봤다. 중국은 최대 철강 생산국으로 중국 정부가 감산을 유도하면서 글로벌 공급 부족이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미국과 유럽 등에서 공급이 부족한 것으로 파악됐다.

권 연구원은 "미국과 유럽 등 각국에서 코로나19로 경기 부양책을 펴면서 상대적으로 수요가 증가해 공급이 부족한 상황이 이어져 가격 상승세가 지속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포스코는 2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16조3166억 원, 영업이익 1조6407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20년 2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18.91%, 영업이익은 878.35% 증가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