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독과 CMG제약이 공동개발한 표적항암제 후보물질을 싱가포르 바이오기업에 기술수출했다.

한독과 CMG제약은 10일 AUM바이오사이언스에 표적항암제 후보물질 CHC2014의 국내를 제외한 글로벌 개발 및 상업화 권리를 최대 1억7250만 달러(1934억 원)에 기술수출했다고 밝혔다.
 
한독 CMG제약, 표적항암제 후보물질을 싱가포르 기업에 기술수출

▲ 한독 로고(위쪽)와 CMG제약 로고.


한독은 이번 계약에 관하여 CMG제약과 50%씩 권리를 보유하고 있다.

한독과 CMG제약은 2015년부터 공동으로 CHC2014에 관한 연구를 시작했다. 

CHC2014는 TRK 단백질군을 선택적으로 억제하는 새로운 기전의 표적항암제 후보물질이다.

한독은 CHC2014의 비임상시험에서 종양 치료 및 돌연변이 유전자가 발현된 단백질에도 뛰어난 효과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한독과 CMG제약은 국내에서 CHC2014의 임상1상을 마친 뒤 현재 결과보고서를 정리하고 있다.

김영진 한독 대표이사 회장은 "AUM바이오사이언스와 CHC2014의 해외 임상개발을 진행하게 돼 기쁘다"며 "세계적 임상개발 역량을 보유한 AUM바이오사이언스가 CHC2014를 성공적으로 개발해 희귀암 환자들의 건강한 삶에 도움을 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영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