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백화점이 코로나19로 판로 확보가 힘든 화훼농가의 꽃을 대량 매입해 판매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신세계백화점은 27일까지 서울 강남점 지하 1층에서 코로나19로 졸업식 및 지역행사가 축소돼 매출이 급감해 생계에 어려움을 겪는 화훼농가를 돕기 위해 '블라썸데이'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 신세계백화점은 27까지 강남점에서 화훼농가 돕기를 위한 '블라썸데이' 행사를 진행한다. <신세계> |
신세계는 이번 행사를 위해 경기도 화성의 화훼농가에서 리시안셔스, 스톡크 등 200단을 직접 매입했다.
가정의 달인 5월을 맞아 로즈데이, 스승의날, 부부의날 등 다양한 테마로 꽃을 준비했다고 신세계백화점은 설명했다.
14일 로즈데이를 앞두고 13일까지는 장미, 리시안셔스 등을 판매한다. 사랑하는 연인에게 행복과 기쁨을 선물할 수 있는 꽃들로 준비했다.
27일까지는 스승의날, 성년의날, 부부의날 등을 대비해 카네이션, 안시리움 등을 판매한다.
꽃 포장은 비닐 대신 100% 분해가 되는 친환경종이 포장재를 사용한다.
김영섭 신세계 상품본부장 전무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코로나19로 어려운 화훼농가 돕기에 나섰다"며 "앞으로도 지역농가 등을 위한 다양한 상생 활동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충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