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가 복합수지사업에서 북미에 진출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GS칼텍스는 2일 멕시코 누에보레온 주 몬테레이에 생산·판매법인 ‘GS칼텍스 멕시코’를 설립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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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진수 GS칼텍스 부회장. |
GS칼텍스는 몬테레이 근처의 산업공단에 연간 생산량 3만 톤 규모의 복합수지 생산공장을 만들어 내년부터 가동할 계획을 세웠다.
복합수지는 폴리프로필렌, 폴리아미드 등 석유화학제품에 충전제(유리섬유, 탄소섬유, 탈크 등)와 첨가제(열안정제, 산화방지제, UV안정제)를 더해 사출·압출하거나 열을 가해 만드는 소재다. 복합수지는 자동차나 가전제품 부품의 재료로 쓰인다.
GS칼텍스 관계자는 “이번 멕시코법인 설립은 복합수지 해외사업장을 확대하는 것은 물론이고 GS칼텍스의 북미 진출이라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고 말했다.
GS칼텍스는 멕시코 공장을 설립하고 기존 공장을 증설해 현재 연간 24만 톤 규모인 복합수지 생산능력을 2020년까지 36만 톤으로 늘릴 계획을 세웠다.
GS칼텍스는 국내 정유기업 가운데 유일하게 복합수지를 생산하고 있다.
GS칼텍스는 2006년 중국 랑팡, 2011년 중국 쑤저우, 2013년 체코 카르비나에 각각 복합수지 공장을 설립해 해외로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헌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