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효관 청와대 문화비서관이 사직했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7일 서면브리핑에서 “전 비서관이 일감 몰아주기 의혹과 관련해 국정운영에 부담을 줄 수 없어 사직하고 자연인 신분으로 해명과 대응을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청와대 비서관 전효관 사직, “일감몰아주기 의혹에 자연인으로 대응”

▲ 전효관 청와대 문화비서관.


전 비서관은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 시절 서울시 혁신기획관으로 근무하면서 2014년부터 2018년까지 그가 설립한 회사에 일감을 몰아줬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박 대변인은 이와 관련해 청와대 민정수석실이 전 비서관과 서울시 관계자 등 약 50여명을 임의조사하고 관련 자료를 검토했으나 전 비서관의 혐의를 확증할 자료는 발견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박 대변인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정확한 실체를 파악하기 위해서는 서울시와 업체 임직원의 조사가 필요하지만 이는 청와대 감찰 조사권의 범위를 넘는다”며 "감찰결과 자료를 수사기관으로 넘기고 수사를 지켜보겠다"고 밝혔다. [비즈니스포스트 성보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