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가 검색에 관련된 연구개발(R&D)조직을 미국에도 만든다.
네이버는 7일 온라인으로 열린 ‘2021 네이버 검색 콜로키움 글로벌 리서치’에서 미국 실리콘밸리를 중심으로 국내외 우수 개발인력을 채용해 북미지역의 연구개발 네트워크를 강화하겠다는 계획을 내놓았다.
▲ 네이버의 온라인 학술행사 '2021 네이버 검색 콜로키움 글로벌 리서치'. <네이버> |
네이버 검색 콜로키움은 네이버 연구자들이 학계와 연구에 협력하는 현황을 함께 나누는 교류의 장이다. 이번 행사에는 일본, 프랑스, 미국, 영국, 독일 등의 전문가와 학부·대학원생 등이 참여했다.
네이버는 이번 행사를 통해 북미지역의 검색 연구개발 네트워크 조직을 맡은 김진영 책임리더를 소개했다.
이 조직에서 일하려는 사람은 국적과 관계없이 지원할 수 있고 한국과 미국 가운데 일할 곳을 선택할 수 있다.
최근 네이버에 영입된 김 책임리더는 미국에서 정보검색분야 박사학위를 받은 뒤 마이크로소프트와 스냅에서 검색·추천시스템 평가 등의 업무를 맡아왔다.
김 책임리더는 “네이버의 다양한 검색·추천 서비스에 개별 데이터과학 분야의 최신 연구사례를 적용하고 이를 바탕으로 서비스를 개편해 성과를 내겠다”며 “네이버가 글로벌 서비스로서 자리매김하려는 시기에 국내외 유능한 인재가 함께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네이버는 2019년 글로벌 인공지능 연구벨트를 조성해 세계 각국의 연구자들과 협력하고 있다. 이 협력망은 한국, 일본, 프랑스, 베트남 등을 중심으로 구성됐는데 네이버는 앞으로 네트워크를 더욱 확대할 계획을 세웠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