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성환 지노믹트리 대표이사(오른쪽)가 6일 대전시 유성구에 위치한 지노믹트리 본사 대회의실에서 암 조기진단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한 뒤 백용운 산둥루캉하오리요우생물기술개발유한공사 대표이사와 기념촬영하고 있다. <지노믹트리> |
지노믹트리가 대장암 조기진단기술을 오리혼홀딩스의 중국 자회사에 이전했다.
지노믹트리는 6일 산둥루캉하오리요우생물기술개발유한공사와 생체지표(바이오마커)를 기반으로 대장암을 조기에 진단하는 기술을 이전하는 본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전했다.
산둥루캉하오리요우생물기술개발유한공사는 오리온홀딩스와 중국 국영 제약기업 산둥루캉의약이 각각 65%, 35%의 지분을 투자해 중국 현지에 세운 합자법인이다.
지노믹트리는 국내 체액 기반 암 조기진단업체 가운데 처음으로 기술수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노믹트리는 본계약을 통해 대장암 조기진단기술 사용에 따른 선급금 및 사업진행에 따른 기술수수료(마일스톤)로 60억 원을 받기로 했다. 향후 매출이 발생할 때 경상기술료(로열티)를 별도로 수령하기로 했다.
지노믹트리는 대장암 조기진단기술이 검진 대상자의 성별, 나이와 상관없이 분변 1~2g을 활용해 약 90%의 정확도로 대장암을 판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검사결과를 8시간 안에 신속히 확인할 수 있어 시장경쟁력이 높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안성환 지노믹트리 대표이사는 "이번 기술수출로 안정적 매출 증가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며 "오리온홀딩스와 계약을 시작으로 글로벌 기술수출계약을 꾸준히 늘려나가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영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