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증시 3대 지수가 모두 상승했다.
미국 고용시장 지표가 예상보다 긍정적으로 나타나 경제회복과 관련한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커졌다.
6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318.19포인트(0.93%) 상승한 3만4548.53포인트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날보다 34.03포인트(0.82%) 오른 4201.62,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50.42포인트(0.37%) 상승한 1만3632.84에 장을 마쳤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는 경기 회복세 강화 기대감을 반영해 모든 업종이 강세를 보이며 상승 마감했다"며 "고용지표에 시장의 관심이 집중된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미국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시장 예상치를 밑돌며 지난해 3월 코로나19 사태가 본격화된 이후 최저치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고용시장 회복세에 탄력이 붙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는 만큼 경제회복세가 가속화될 가능성에 힘이 실리는 상황이다.
한 연구원은 "시장 참여자들은 미국 경기 전망에 엇갈린 의견을 내놓고 있다"면서도 "소재와 산업재, 금융주 등 경기민감주들이 강세를 보이는 것은 경기회복 가속화 기대감이 우위에 있다는 의미"라고 바라봤다.
미국 연방준비제도 위원들도 경기회복이 예상보다 빨라질 가능성에 더 무게를 싣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6일 미국 증시에서 금융주 주가는 평균 1.4%, 필수소비재는 1.3%, 통신주는 1.1%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 연구원은 투자자들의 저점 매수세가 힘을 받으면서 기술주와 에너지주 등도 강세를 보였다고 진단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