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트론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스마트폰산업의 반도체 수급문제로 2분기 파트론의 카메라모듈 공급실적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파트론 목표주가 낮아져, 스마트폰 반도체 부족으로 실적 영향받아"

▲ 김종구 파트론 대표이사 회장.


박찬호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6일 파트론 목표주가를 기존 1만4천 원에서 1만3천 원으로 낮춰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인 4일 파트론 주가는 1만35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박 연구원은 “글로벌 반도체 수급이슈가 심화되면서 2분기 전방산업인 스마트폰산업의 출하량에 영향을 미치며 파트론의 공급실적도 1분기보다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며 “스마트폰사업부의 이익률은 경쟁 심화 및 카메라모듈 공급방식 변화로 성장폭이 제한될 것이다”고 내다봤다.

파트론은 스마트폰 카메라모듈, 안테나 등 이동통신용 핵심부품과 자동차 전장용 카메라모듈 등을 생산한다.

파트론은 1분기 매출 3327억 원을 내 2020년 1분기보다 25% 늘었다. 하지만 영업이익률은 4.7%로 지난해 같은 기간(4.5%)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스마트폰 카메라모듈산업에서 경쟁이 심해지고 중저가모델의 공급비중이 높아진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다만 하반기에는 5G라우터사업, 전장사업 등이 성장하며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박 연구원은 “파트론의 전장사업 및 5G라우터사업 등 신사업부문의 성장성에 주목하며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파트론은 2021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3770억 원, 영업이익 739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20년보다 매출은 16.8%, 영업이익은 76.3% 증가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고두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