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핵 합의 복원협상에서 대이란 제재를 해제하는 데 합의가 이뤄졌다는 보도가 나왔다.
로이터통신은 1일 이란 언론을 인용해 이란 핵 합의를 복원하는 협상에서 석유, 금융 등 분야의 제재를 해제하는 데 협상 참가국들이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부 차관. <연합뉴스> |
로이터에 따르면 이란의 핵협상 최고책임자는 1일 이란 수도 테헤란에서 비엔나에서 진행된 협상에서 석유 및 금융과 함께 개인을 향한 제재를 해제하는 데 합의했다고 밝혔다.
블룸버그도 이런 내용을 전하며 "논쟁적 이슈는 물론 합의가 이뤄진 이슈에도 논의가 성숙 단계에 도달했다"는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부 차관의 발언을 전했다.
이날 회의 직후 미하일 울리야노프 오스트리아 주재 러시아 대표부 대사도 트위터에 “아직 기뻐하기는 이르다. 그러나 조심스럽지만 긍정적일 수 있는 이유가 생겼다”고 협상장 분위기를 전했다.
그는 "회의 참가국들은 약 3주 이내에 성공적 회담를 끝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다음 주말쯤 공동위원회가 다시 열리고 미래 합의 요소들에 대한 초안작업을 지속할 것"이라고 전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다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