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양 이랜드그룹 부회장이 이랜드리테일 사내이사에 합류했다.
이랜드리테일은 이랜드그룹의 유통계열사다. NC백화점과 동아백화점, 뉴코아아울렛 등을 운영하고 있다.
이랜드리테일은 최 부회장이 25일 사내이사에 선임됐다고 30일 공시했다.
이랜드그룹에 따르면 최 부회장의 사내이사 선임은 2월 석창현 전 이랜드리테일 대표가 일신상의 이유로 사임함에 따라 빈 자리를 채우기 위한 것이다.
이랜드그룹 관계자는 "최 부회장은 현재 지주사 대표로서 그룹을 이끌고 있고 앞서 이랜드리테일의 대표이사를 지낸 적이 있는 만큼 이사회를 통해 많은 조언을 해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 부회장은 2018년부터 2020년 2월까지 이랜드리테일 대표이사를 지낸 적이 있다.
이랜드리테일은 지난해 코로나19 영향으로 오프라인 매장이 정상영업을 하지 못하면서 타격을 입었다.
이랜드리테일은 2020년 연결기준 매출 1조7565억 원, 영업손실 520억 원을 냈다. 2019년보다 매출은 16.6% 줄고, 영업수지는 2125억 원에서 적자전환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충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