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지주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은행, 증권사, 카드사 등에서 안정적으로 수수료이익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김도하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23일 KB금융지주 목표주가를 기존 7만 원에서 7만4천 원으로 높여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유지했다.
22일 KB금융지주 주가는 5만3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 연구원은 “1분기 실적 호조에 더해 모든 계열사의 수수료이익 체력 증가를 반영해 목표주가를 높였다”며 “KB금융지주는 은행, 증권, 카드, 보험 등 완성된 포트폴리오로 안정성과 수익성이 담보됐다”고 바라봤다.
KB금융지주는 1분기 수수료이익 9670억 원을 낸 것으로 잠정집계됐다. 1년 전보다 44.3%, 직전 분기인 2020년 4분기보다 22.7% 늘어난 것이다.
계열사별로 살펴보면 직전 분기와 비교해 KB국민은행의 수수료이익은 24%, KB증권은 27%, KB국민카드는 18% 증가했다.
김 연구원은 “적극적 주주환원정책을 이행할 수 있는 뛰어난 자본여력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분석했다.
2019년 수준인 배당성향 26%를 가정하면 2021년 기대 배당수익률은 5%다.
KB금융지주는 2021년 연결기준으로 지배주주순이익 4조260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20년보다 16.5% 증가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고두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