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가 글로벌 실리콘 제조회사 모멘티브의 지분을 늘렸다.

KCC는 22일 사모펀드 '엠오엠 제1호 사모투자 합자회사'의 모멘티브 지분 3513억458만 좌를 3836억5336만 원에 취득한다고 공시했다.
 
KCC 모멘티브 지분 3800억어치 더 사들여, "실리콘사업 강화"

▲ 정몽진 KCC 대표이사 회장.


이번 취득액은 KCC 자기자본의 7.31%, 2020년 말 자산총액의 3.11%에 이르는 규모다.

KCC의 지분취득 뒤 '엠오엠 제1호 사모투자 합자회사'의 지분율은 49.8%가 된다. 지분취득 예정일은 5월13일이다.

KCC는 이번 지분취득의 목적을 "투자수익 창출"이라고 밝혔다.

KCC의 지분취득은 2019년 인수한 글로벌 실리콘 제조업체인 모멘티브퍼포먼스머티리얼스(이하 모멘티브) 지배력을 강화하는 차원으로 분석된다.

엠오엠 제1호 사모투자 합자회사는 KCC가 모멘티브를 인수할 당시 컨소시엄을 구성했던 SJL파트너스가 설립한 사모펀드다. 

KCC는1월 KCC의 실리콘 사업부문 자회사를 모멘티브에 넘겼다.

엠오엠 제1호 사모투자 합자회사가 모멘티브 지분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KCC는 이번 지분 확보로 모멘티브의 지배력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 [비즈니스포스트 정용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