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롯데카드와 업무협약, 권광석 "폭넓은 협업으로 동반성장"

권광석 우리은행장(오른쪽)과 조좌진 롯데카드 대표이사가 4월21일 서울시 중구 우리은행 본점에서 업무위수탁 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우리은행>

우리은행이 롯데카드와 금융상품 개발과 판매에 협력한다.
 
우리은행은 롯데카드와 ‘공동 금융상품 개발 및 마케팅 협력을 위한 업무위수탁 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두 회사는 고객 요구에 부합하는 제휴상품 출시와 디지털 플랫폼을 활용한 공동 마케팅 등 폭넓은 협력을 이어가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우선 4월 안에 우리은행 입출금 기능이 탑재된 롯데카드를 출시하기로 했다. 이 상품은 출시 이후 우리은행 영업점과 인터넷뱅킹 및 모바일뱅킹앱 원뱅킹에서 가입이 가능하다. 

우리은행은 특별 우대금리를 제공하는 고금리 적금 등 고객의 다양한 요구를 반영한 경쟁력 있는 금융상품 출시 등 업무영역을 점차 확대해 나가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날 협약식에는 권광석 우리은행장과 조좌진 롯데카드 대표이사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앞서 우리은행은 2019년 10월 롯데카드의 지분 20%를 인수하면서 주요 주주로 참여하며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권광석 우리은행장은 “우리은행은 고객에게는 롯데카드의 다양한 금융상품을 제공하고 롯데카드는 우리은행 판매채널을 공유하는 등 협약을 통해 융합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두 기업 사이에 폭넓은 협업을 통해 동반성장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종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