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디포스의 자회사 네오티엑스테라퓨틱스가 미국에서 면역항암제 임상2상을 진행한다.

네오티엑스테라퓨틱스는 차세대 면역항암제 냅투모맙(Naptumomab, NAP)의 임상2상 시험계획(IND)을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승인받았다고 20일 밝혔다. 
 
앤디포스 자회사 네오티엑스테라퓨틱스, 면역항암제 미국 임상 진행

▲ 앤디포스 기업로고.


임상2상은 비소세포 폐암 환자 35명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네오티엑스테라퓨틱스는 냅투모맙과 항암제 탁소텔을 병용투여해 약물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평가한다. 

냅투모맙은 황색포도상구균의 초항원과 주요 고형암에서 발현되는 암 항원 5T4의 항원절편을 결합한 것이다.

네오티엑스테라퓨틱스에 따르면 초항원은 면역세포인 T세포를 활성화함과 동시에 병원균을 공격하는 성질을 지니는데 이를 고형암 세포 표면에 존재하는 5T4 항원과 결합하면 초항원이 고형암을 황색포도상구균으로 인식하게 돼 암세포만을 공격할 수 있다. 

네이단 아셔 네오티엑스테라퓨틱스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임상시험 승인은 네오티엑스테라퓨틱스의 향후 여정에서 매우 중요하다”며 “냅투모맙은 아스트라제네카의 면역관문억제제 임핀지 등과 함께 썼을 때 완전관해(암세포가 발견되지 않음) 사례가 나타나는 등 병용투여요법에서 잠재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고 말했다. 

앤디포스는 본래 휴대폰 부품으로 사용되는 양면 테이프와 윈도우 필름의 개발 및 생산에 주력하는 회사인데 자회사 네오티엑스테라퓨틱스 등을 통해 바이오사업에 진출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