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선희 기자 sunnyday@businesspost.co.kr2021-04-20 08:4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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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3대 지수가 모두 내렸다.
최근 주가가 크게 오른 데다 미국 장기물 금리 상승이 부담으로 작용했다.
▲ 미국 뉴욕 증권거래소.
19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직전 거래일보다 123.04포인트(-0.36%) 하락한 3만4077.63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직전 거래일보다 22.21포인트(-0.53%) 떨어진 4163.26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37.57포인트(-0.98%) 내린 1만3914.77에 장을 마쳤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500지수가 최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미국 장기물 금리가 상승한 데 따른 부담으로 미국 증시가 하락 마감했다"며 "기술주 중심으로 매물 출회가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미국채 10년물 금리가 3bp(베이시스포인트) 상승하면서 기술주 중심으로 매물이 나왔다. 이에 나스닥지수가 상대적으로 크게 하락했다.
테슬라 주가는 3.40% 가량 내렸다. 지난 17일 텍사스주에서 자율주행 관련 교통사고가 발생해 안전성 논란이 불거지면서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19일 엑스박스 클라우드 게이밍 서비스를 애플기기에 테스트해볼 것이라고 발표했음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0.77% 하락했다.
반면 애플은 20일 이벤트에서 새로운 아이패드, 맥북, 아이맥들이 공개될 가능성이 거론되며 주가가 0.51% 가량 소폭 올랐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도 금리 상승에 따른 부담과 차익실현 매물 때문에 2.52% 떨어졌다. 이 가운데 엔디비아(-3.46%), 브로드컴(-3.51%), 마이크론(-2.48%) 등 주가가 크게 하락했다. 이번 주에 실적발표를 앞두고 있는 램리서치(-3.42%), ASML(-2.41%) 등 주가도 내렸다. [비즈니스포스트 진선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