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1 상하이 국제모터쇼’에 전시된 기아 'EV6'. <기아>
기아는 19일 중국 상하이컨벤션센터에서 개막한 ‘2021 상하이 국제모터쇼’에 ‘젊은층의 라이프스타일에 영감을 불러 일으키는 새로운 기아’를 주제로 참가해 젊은 이미지와 기술력을 알린다고 밝혔다.
류창승 둥펑위에다기아 총경리는 “올해 기아는 모든 경계를 허물고 새롭게 태어나는 한 해가 될 것이다”며 “앞으로 새로운 브랜드 경험과 향상된 브랜드 가치를 통해 미래를 준비하는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기아는 이날 미래 비전이 담긴 신규 로고를 소개하고 중국에서 펼칠 고객 중심의 새로운 전략을 밝혔다.
새롭게 바뀐 기아 로고는 기존 로고의 경계를 없애고 좌우상하 대칭적 디자인을 통해 미래를 향한 자신감을 나타낸다. 둥펑위에다기아 역시 기아 로고를 사용한다.
기아 신규 로고는 차량 엠블럼으로 그대로 적용돼 미래적 이미지를 더한다.
기아는 새 로고 공개에 맞춰 플래그십 딜러점과 시티스토어를 론칭해 중국 고객에게 새로운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고 프리미엄 차량과 친환경 차량 위주의 판매를 통해 브랜드 가치를 높일 계획을 세웠다. 이를 통해 중국에서 전동화 브랜드로 전환을 추구한다.
기아는 전용 플랫폼 E-GMP를 활용하는 최초의 전기차인 EV6도 이번 모터쇼를 통해 중국에 공개했다.
기아는 EV6를 시작으로 내년부터 전기차를 매년 출시할 계획으로 2030년까지 모두 8개의 전동화 라인업을 구축한다.
기아는 상반기 출시 예정인 중국 전략형 준중형SUV(스포츠유틸리티) 즈파오의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 모델도 이번 모터쇼에서 공개했다.
즈파오 페이스리프트는 역동적이면서도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구현한 외장과 젊고 하이테크한 이미지에 넓은 공간감을 제공하는 실내 디자인을 특징으로 한다.
여기에 △고속도로 주행보조(HDA)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크루즈컨트롤(NSCC) △서라운드 뷰 모니터(SVM) △10.25인치 고해상도 모니터 △무선충전 등이 새로 추가돼 주행 안전성과 편의성이 높아졌다.
기아는 19일부터 28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2021 상하이 국제모터쇼에 2025㎡ 규모의 전시공간을 마련했다.
기아 전시공간은 △전동화 △신차 △양산차 등 크게 3개 구역으로 나뉜다.
전동화 전시구역에는 EV6와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배치했다. 신차 전시구역에는 중국 출시 예정인 즈파오 페이스리프트와 신형 카니발, 양산차 전시구역에는 KX5, KX3, K5, K3, K3 EV와 3세대 플랫폼, 스마트스트림 엔진 2종 등이 전시된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
▲ ‘2021 상하이 국제모터쇼’에 전시된 기아 '즈파오' 페이스리프트. <기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