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스미디어가 서울특별시 도시철도공사와 대규모 광고대행사업 계약을 체결했다.
나스미디어는 26일 도시철도공사와 지하철 6, 7호선의 광고매체와 역사 및 전동차 광고매체를 직접 사용할 수 있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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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기호 나스미디어 대표. |
계약금은 5년 동안 모두 215억 원 규모다. 이는 나스미디어가 2014년 냈던 매출 298억 원의 72%에 해당한다.
나스미디어는 KT가 실질지배력을 보유하고 있는 광고대행업체다.
나스미디어는 이번 계약을 통해 기존에 KT가 수주했던 광고매체를 도시철도로부터 직접 수주하게 됐다. 광고대행 구조가 ‘도시철도-KT-나스미디어’에서 ‘도시철도-나스미디어’로 바뀌었다.
문지현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나스미디어가 기존에 KT에 지불해야 했던 중간 수수료가 없어지면서 계약 구조 변경을 통한 이익률 개선 효과를 볼 것”이라고 말했다.
나스미디어는 이번 지하철 6, 7호선 계약을 통해 확보한 광고매체를 통해 광고 판매를 극대화하는데 힘쓸 것으로 보인다.
나스미디어가 광고를 판매해 얻는 매출이 지하철 6, 7호선의 옥외매체 계약금보다 많으면 해당 이익이 나스미디어 실적에 직접적으로 기여하게 된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