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ENM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온라인 동영상서비스(OTT) 티빙사업에서 양호한 성과를 내고 있다. 
 
CJENM 주식 매수의견 유지, "동영상플랫폼 티빙에서 양호한 성과"

▲ 강호성 CJENM 대표이사.


이남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16일 CJENM 목표주가를 21만5천 원으로,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각각 유지했다. 

CJENM 주가는 15일 14만37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 연구원은 “티빙 플랫폼의 성공은 미디어와 커머스(상거래) 결합에 따른 시너지 창출을 가능하게 만들 수 있다”며 “TV에서는 콘텐츠와 커머스가 충분히 확장될 수 없었지만 모바일을 통해 한계를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티빙은 CJENM의 자회사로 같은 이름의 온라인 동영상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티빙은 앞으로 3년 동안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에 4천억 원을 투자할 계획을 세웠다. 

CJENM은 티빙의 첫 오리지널 콘텐츠로 예능 프로그램 ‘여고추리반’을 내놓았다. 드라마 ‘당신의 운명을 쓰고 있습니다’, 극장과 동시 개봉한 영화 ‘서복’ 등으로 콘텐츠를 확장하고 있다.

CJENM과 네이버가 손잡으면서 티빙 구독을 네이버플러스 멤버십서비스(매달 4900원)에 끼워 제공하는 것도 성사됐다. 

이 연구원은 “티빙은 네이버와 협업을 통해 트래픽을 늘리기 위한 준비를 마쳤다”며 "오리지널 콘텐츠서비스도 계속 확장하면서 무료 이용자가 콘텐츠 이용권을 사거나 유료 가입자로 전환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티빙의 성공은 디지털 경쟁의 성공뿐 아니라 국내 플랫폼의 해외진출 등으로도 연결될 수 있는 만큼 앞으로 귀추가 주목된다”고 덧붙였다. 

CJENM은 1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8396억 원, 영업이익 597억 원을 낸 것으로 추정됐다. 2020년 1분기보다 매출은 3.6%, 영업이익은 50.5% 증가하는 수준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