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상유 기자 jsyblack@businesspost.co.kr2021-04-14 12:2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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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케미칼이 컴파운드(복합수지)제품으로 미국 안전·환경 인증기관의 인증을 받았다.
롯데케미칼은 컴파운드제품 'GC-1214'가 세계 최초로 미국의 세계적 안전·환경 인증기관인 UL(Underwriter's Laboratory)로부터 환경성적표지(EPD) 인증을 취득했다고 14일 밝혔다.
▲ UL 환경성적표지 인증 마크 및 롯데케미칼의 컴파운드(복합수지) 제품 'GC-1214'의 인증 표지. <롯데케미칼>
롯데케미칼 관계자는 "제품의 환경영향평가 결과와 친환경인증에 관한 세계 고객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 이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이번 인증을 취득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번 UL의 환경성적표지 인증을 받은 컴파운드 제품 GC-1214는 재활용 플라스틱 원료인 PCM PC를 적용한 롯데케미칼 첨단소재사업의 대표적 소재다.
롯데케미칼은 GC-1214가 생산 과정에서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일반 제품과 비교해 15% 적고 난연(쉽게 타지 않는 특성) 관련 우수성이 입증돼 대형 가전제품 용도 등으로 사용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GC-1214는 현재 삼성전자의 상업용 디스플레이(사이니지) TV의 뒷면 커버에 적용되고 있다.
인증기관 UL은 1894년 설립한 뒤 안전규격을 개발하고 관련 인증서비스를 제공하는 안전과학 전문기관이다.
환경성적표지(EPD)는 UL에서 발행하는 '전 과정 평가인증(LCA)'으로 제품의 모든 생애주기에서 발생 가능한 환경영향 정도를 수치화한 정보를 말한다.
이영준 롯데케미칼 첨단소재사업 대표이사는 "첨단소재사업의 국내 및 해외사업장 모두에 적용할 수 있는 LCA 툴(Tool)을 개발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며 "고객 요구에 부합하는 소재와 솔루션 개발을 통해 첨단소재사업의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상유 기자]